그만의 스타트업 FAQ
그만의 스타트업 FAQ — 이 책은 그 반복되는 질문 100개에 대한 나의 솔직한 답이다. 명승은 (그만), 벤처스퀘어
전문가 확인 필요이 책의 내용은 저자의 경험에 기반한 조언이며, 법적 자문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회계/재무 Q1–Q12 · 12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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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간 벤처스퀘어를 운영하면서 가장 뼈아프게 배운 분야가 회계/재무다. 저널리스트 출신인 내가 처음 법인을 만들었을 때, 대차대조표가 뭔지도 몰랐다. 매출이 오르는데 통장은 텅 비는 마법 같은 상황을 겪고 나서야 “숫자를 모르면 최고경영자(CEO)가 아니라 몽유병 환자”라는 걸 깨달았다. 423개 스타트업을 보면서 확인한 건, 망하는 회사의 80%는 기술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돈 관리를 못해서 죽는다는 거다. 이 챕터의 질문들은 하나하나가 내가 직접 돈을 잃어 가며 배운 것들이다. 세무사한테 다 맡기더라도, 최소한 여기 나오는 개념은 대표가 직접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안 그러면 네 회사의 건강 상태를 남한테 물어봐야 하는 꼴이 된다.
Q1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뭐가 다른가요?
Q2회사에 돈이 없어서 대표 개인 돈을 넣거나 뺄 때(주임종) 처리는?
Q3대표 알바비로 직원 급여를 줬는데 나중에 돌려받을 수 있나요?
Q4법인 카드는 어떻게 써야 하나요? (사용 범위 및 규정)
Q5월급날은 5일, 10일, 25일 중 언제로 정하나요?
Q6사채를 쓰라는 유혹, 어떻게 할까요?
Q7법인 차량과 재산 활용 시 주의할 점은?
Q8사업의 적정 이윤(마진율)은 어떻게 산정하나요?
Q9국세와 지방세 체납 중인데 어떤 문제가 생기나요?
Q10세무 기장은 세무서 vs 회계사 어디에 맡겨야 하나요?
Q11언제부터 외부감사를 받아야 하나요?
Q12작은 회사에도 감사가 꼭 있어야 하나요?
인사/HR Q13–Q34 · 22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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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전부다. 이것은 클리셰가 아니라 16년간 피로 배운 진실이다. 벤처스퀘어에서 가장 큰 성과는 좋은 팀원을 만난 것이고, 가장 큰 실패는 잘못된 채용이었다. 423개 스타트업을 보면서 확인한 패턴이 있다—기술이 뛰어난 팀이 아니라 “사람 관리를 잘하는 팀”이 살아남는다. 채용, 해고, 보상, 문화—이게 다 인사/HR이다. 10명 이하 회사에서 “인사가 무슨”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5명일 때 한 명의 잘못된 채용은 조직의 20%를 오염시킨다. 이 챕터를 읽기 전에 알아야 할 한 가지: 사람 문제에 정답은 없다. 하지만 “이것만은 하지 마라”는 확실히 있다. 그걸 알려 주겠다.
Q13직원이 가불을 요청합니다. 해 줘도 될까요?
Q14직원 채용 시 주안점은 무엇인가요?
Q15직원을 뽑을 때 유리한 채용 채널은?
Q16초기 팀원 모집은 어디서 어떻게 하나요?
Q17친인척이 회사 직원으로 있어도 될까요?
Q18일을 못하는 직원, 어떻게 내보내야 하나요?
Q19신입 직원 오리엔테이션(OJT)은 어떻게 하나요?
Q20핵심 직원의 경쟁사 이직, 막을 방법이 있나요?
Q21인사담당자는 언제부터 필요한가요?
Q22연봉 협상, 서로 만족하는 방법은?
Q23회식 주기와 방식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Q24스타트업의 회사 복지는 어떤 게 있나요?
Q25학력/경력에 따른 급여 차이는 얼마나 둬야 하나요?
Q26대표와 직원의 임금 격차는 어느 정도가 적당한가요?
Q27내부 고발 직원은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요?
Q28직원의 잦은 외부 활동/겸업, 어떻게 하나요?
Q29고용 계약 시 주의할 점은?
Q30휴가를 안 쓰는 직원들, 괜찮나요?
Q31포괄임금제와 연장 근무 수당 처리는?
Q32사내 교육 시스템은 어떻게 갖추나요?
Q33사내 연애 문제, 회사가 관여해야 하나요?
Q34직원이 근무 중 실신했습니다. 산재 처리는?
투자 Q35–Q51 · 17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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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스퀘어는 TIPS 운영사로서 229개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423개 스타트업을 보육했다. 투자의 양쪽—돈을 주는 쪽과 받는 쪽—을 모두 경험한 사람은 많지 않다. 나는 둘 다 해 봤다. 돈을 받을 때는 “투자자가 우리를 믿어 준다”는 감사함이 있었고, 돈을 줄 때는 “이 팀이 정말 될까?”라는 두려움이 있었다. 양쪽을 다 겪어 보니 확실한 게 하나 있다—좋은 투자는 돈이 아니라 관계다. 나쁜 투자는 돈도 관계도 다 망친다. 이 챕터에서는 투자를 받는 쪽 관점에서 “뭘 알아야 덜 당하는지”를 말해 주겠다. 투자 용어가 어렵다고 넘기지 마라. 이걸 모르면 네 회사의 지분을 헐값에 넘기게 된다.
Q35내가 투자하고 싶은 타 스타트업이 있는데 문제없나요?
Q36투자자가 지분 정리 문제로 귀찮게 굴 때 대응법은?
Q37투자 계약 후 입금이 안 됩니다. 대응 방법은?
Q38투자자 첫 접촉(콜드메일/소개)은 어떻게 하나요?
Q39다수의 투자자가 서로 다른 가치로 투자할 수 있나요?
Q40기업공개(IPO)의 장단점은 무엇인가요?
Q41크라우드펀딩의 장단점은?
Q42대출/투자 외의 자금 조달 방법은?
Q43법인 돈으로 부동산/주식 투자를 해도 되나요?
Q44기업 가치(Valuation) 산정은 어떻게 하나요?
Q45투자 계약서(SHA) 독소조항 체크리스트는?
Q46엔젤 vs 액셀러레이터 vs VC의 차이는?
Q47투자금 사용 용도에 제약이 있나요?
Q48“몸집을 키워 오라”는 투자자의 거절, 무슨 뜻인가요?
Q49VC가 좋아하는 회사 이름이 있나요?
Q50좋은 투자자와 나쁜 투자자 구별법은?
Q51개발 외주로 만든 제품도 투자받을 수 있나요?
홍보/마케팅 Q52–Q56 · 5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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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스퀘어는 미디어 회사다. 16년간 수천 건의 보도자료를 발행하고, 수백 개의 스타트업 홍보를 봐왔다. 그래서 확실히 말할 수 있다—홍보는 “돈”이 아니라 “이야기”다. 수억 원짜리 광고도 이야기가 없으면 무시당하고, 비용 0원의 페이스북 포스트도 이야기가 있으면 바이럴된다. 초기 스타트업이 홍보에 돈을 쓸 필요는 없다. 대신 “우리가 왜 이걸 하는지”를 진정성 있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기자들이 기사를 쓰고 싶게 만드는 건 보도자료의 화려한 문장이 아니라, 그 뒤에 있는 진짜 이야기다. 이 챕터에서는 돈 없이도 할 수 있는 홍보, 그리고 돈을 쓸 때 안 날리는 법을 알려 주겠다.
위기관리 Q57–Q64 · 8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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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예고 없이 온다. 그리고 위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그 회사의 진짜 수준을 보여 준다. 벤처스퀘어 16년간 공동 창업자 이탈, 현금 고갈, 핵심 인력 퇴사, 미수금 문제—안 겪어 본 위기가 없다. 423개 스타트업을 멘토링하면서 더 참혹한 위기도 봤다. 횡령, 성추행, 폐업, 소송. 이 챕터의 질문들은 “안 읽어도 되겠지”가 아니라 “미리 읽어 둬야 하는 것”이다. 위기 때 대응 매뉴얼을 찾기 시작하면 이미 늦는다. 지금 읽어야 한다. 그리고 기도해야 한다—이 챕터의 질문들이 너에게 현실이 되지 않기를.
운영/경영 Q65–Q79 · 15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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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은 화려하지 않다. 매일매일의 의사결정, 회의, 이메일, 사무실 관리—이런 잡무의 총합이 운영이다. 그러나 이게 회사의 근육이다. 전략이 뼈대라면 운영은 근육이다. 뼈대가 좋아도 근육이 없으면 움직일 수 없다. 16년간 벤처스퀘어를 운영하면서 느낀 건, 대단한 전략보다 기본적인 운영을 꾸준히 잘하는 회사가 살아남는다는 것이다. 회의를 30분 안에 끝내는 것, 이메일을 24시간 내에 답하는 것, 회의록을 남기는 것—이런 사소한 것들이 조직의 수준을 결정한다. 이 챕터는 지루할 수 있다. 하지만 여기 나온 것들을 실천하면 경쟁사 대비 확실한 우위가 생긴다. 기본을 잘하는 회사가 이기는 세상이다.
Q65사내 메신저로 카톡을 써도 되나요?
Q66효율적인 보고 체계와 회의 문화는?
Q67직원은 언제부터 뽑아야 하나요?
Q68회의 기록(회의록) 관리 방법은?
Q69비즈니스 이메일 작성 에티켓은?
Q70이사회 의장, 대표이사, 사장의 차이는?
Q71외부 고문에게 지분(스톡옵션)을 얼마나 줘야 하나요?
Q72인수 제안(M&A)이 왔을 때 대응법은?
Q73폐업 절차와 주의할 점은?
Q74휴업과 폐업의 차이는?
Q75권한 위임(임파워먼트) 잘하는 방법은?
Q76대표 승계와 대주주 유지 방법은?
Q77공동대표 vs 각자대표 vs 단독대표 장단점 비교
Q78자사주와 스톡옵션의 차이는?
Q79대표 지분 방어를 위한 의결권 신탁, 문제없나요?
사업계획/창업 Q80–Q92 · 13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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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은 로맨스가 아니다. 영화에서 보여 주는 차고에서 시작하는 스타트업, 피칭으로 수십억 투자 받는 장면—다 진짜지만 전체의 1%다. 나머지 99%는 새벽 4시에 혼자 사업계획서 고치고, 거절당하고, 통장 잔고 보면서 한숨 쉬는 것이다. 벤처스퀘어를 16년 운영하면서, 그리고 423개 스타트업을 보면서 확인한 건, 살아남는 창업자의 특징이 “천재”가 아니라 “끈질김”이라는 것이다. 이 챕터에서는 창업 전에 알아야 할 기본과 사업을 설계하는 방법을 다룬다. 가장 중요한 한 가지: 사업계획서보다 고객이 먼저다. 계획은 바뀌어도 고객의 문제는 남는다.
Q80장사와 창업(스타트업)의 차이는?
Q81청년/여성 창업 우대 이유는?
Q82대표의 멘탈 관리와 고민 상담 대상은?
Q83왜 다들 주식회사를 설립하나요? (법인 형태 비교)
Q84첫 사무실 구하기 (집 vs 공유오피스 vs 지산)
Q85시장 조사와 시장 규모 추정(TAM-SAM-SOM) 방법은?
Q86아이디어 구체화 방법론은?
Q87가치 있는 특허란?
Q88해외 진출 적절한 시점은?
Q89대기업의 시스템 통합(SI) 용역 제안, 받아야 할까요?
Q90창업 초기 지분 분배(Cap Table) 방법은?
Q91사업 아이디어 보호 방법은?
Q92스톡옵션 부여 시기와 활용법은?
지원사업 Q93–Q96 · 4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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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보육 16년, 423개 스타트업 보육. 이게 벤처스퀘어의 핵심 사업이다. 정부지원사업의 양면을 누구보다 잘 안다. 잘 활용하면 지분 희석 없이 수억 원의 R&D 자금을 확보할 수 있고, 잘못 활용하면 보고서 노예가 되어 사업은 뒷전이 된다. 이 챕터는 짧지만 핵심만 담았다. 정부 자금은 부스터이지 엔진이 아니다. 부스터로 가속하되, 엔진(매출)을 멈추지 마라.
제휴/영업 Q97–Q98 · 2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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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휴는 혼자서는 할 수 없는 것을 함께 하는 것이다. 그러나 “함께”가 항상 좋은 건 아니다. 좋은 제휴는 1+1=3이 되고, 나쁜 제휴는 1+1=0.5가 된다. 벤처스퀘어에서 수많은 제휴를 해 봤고, 성공한 것도 실패한 것도 있다. 실패한 제휴의 공통점은 “구체적인 약속 없이 시작한 것”이었다. 양해각서(MOU) 체결 사진 찍고 기사 한 줄 나가면 끝—이런 제휴가 90%다. 이 챕터에서는 진짜 되는 제휴와 안 되는 제휴를 구분하는 법을 알려 주겠다.
경영 Q99 · 1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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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은 결국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에 대한 답이다.
개발 Q100 · 1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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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은 스타트업의 무기다. 그러나 무기가 내 손에 있어야 무기지, 남의 손에 있으면 약점이다.
머리말 읽기
16년 전, 나는 벤처스퀘어라는 이름으로 스타트업 세상에 뛰어들었다. 정보기술(IT) 전문 기자로 10년 넘게 기술과 사람을 취재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걸 직접 해 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시작한 것이 한국 최초의 액셀러레이터 중 하나인 벤처스퀘어였다.
423개가 넘는 스타트업을 보육하고, 200개 이상에 투자하면서 나는 수많은 질문을 받았다.
“대표님,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매일같이 쏟아지는 질문들. 처음엔 하나하나 정성껏 답했지만, 어느 순간 깨달았다. 같은 질문이 반복된다는 것을.
창업자들이 겪는 고민의 80%는 같다. 돈 문제, 사람 문제, 투자 문제, 그리고 “이게 맞는 건가”라는 근본적인 의문. 이 책은 그 반복되는 질문 100개에 대한 나의 솔직한 답이다.
나는 학자가 아니다. 컨설턴트도 아니다. 현장에서 뒹굴며 배운 사람이다. 그래서 이 책의 답변에는 교과서적인 정답보다 “내가 봤을 때는 이렇더라”는 경험칙이 더 많다.
돈을 좇지 말고 가치를 봐라. 이것이 내가 16년간 배운 한 줄짜리 경영 철학이다.
2026년 봄, 판교에서 명승은(그만)

내일 아침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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