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가치(Valuation) 산정은 어떻게 하나요?

전문가 확인 필요이 책의 내용은 저자의 경험에 기반한 조언이며, 법적 자문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법령·세금·계약이 걸린 결정은 세무사·노무사·변호사 등 전문가에게 확인하세요.
초기 스타트업은 할인현금흐름(DCF)로 밸류를 매기기 어렵다. 미래 현금흐름을 예측할 수 없으니까. DCF는 상장 기업이나 안정적 현금흐름이 있는 기업에 적합한 방법이다. 매출이 0이거나 적자인 스타트업에 DCF를 쓰면 밸류가 마이너스가 나온다.
현실적으로는 두 가지 방법이 쓰인다: 1) 시장 비교법(Comparable Method): “우리 업종에서 비슷한 단계의 회사가 얼마에 투자받았는가”가 기준. “A 회사가 MAU 3만에서 밸류 30억으로 시리즈A를 받았는데, 우리는 MAU 5만이니 밸류 50억이 적정하다”—이런 식. 2) 협상법: 결국 투자자와 대표가 합의하는 것이다. 투자자는 낮추려 하고 대표는 높이려 하고, 중간 어딘가에서 만나는 것이다. 한국 시장 기준 밸류에이션 레인지: 시드 단계(프로토타입, 초기 고객): 5~20억 원.
프리A(제품·시장 적합성(PMF) 확인, 초기 매출): 20~50억 원. 시리즈A(매출 성장, 유의미한 지표): 50~150억 원. 시리즈B(스케일업, 안정적 성장): 150~500억 원. 물론 업종, 시장 상황, 팀 역량에 따라 편차가 크다.
밸류가 높다고 좋은 게 아니다. 과대 밸류로 투자받으면 다음 라운드에서 다운라운드(전 라운드보다 낮은 밸류로 투자) 맞는다. 다운라운드가 되면 기존 투자자의 지분이 더 희석되고, 이전 라운드에 안티딜루션 조항이 있으면 대표 지분이 추가로 깎여. 적정한 밸류로, 좋은 투자자와 하는 게 정답이다.
✓ 핵심 체크리스트
- 초기 스타트업은 DCF가 아닌 시장 비교법 + 협상으로 밸류 산정
- 한국 기준: 시드 5~20억, 프리A 20~50억, 시리즈A 50~150억
- 과대 밸류는 다운라운드의 씨앗—적정 밸류가 최선
- “비슷한 단계의 비슷한 회사”를 레퍼런스로 찾아야 한다
- 밸류보다 중요한 건 좋은 투자자와 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