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이야기
창업자와 CEO에게 보내는 이야기. 경영, 사람, 실패와 다시 시작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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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의자를 끙끙거리며 나르고 있었다
날도 더웠고 의자를 수십 개를 깔아두었다가 다시 걷어들이는 작업이 무의미하게 느껴졌을 수도 있었을 터다. 바닥에 널린 쓰레기를 줍는 대표인 나를 물끄러미 쳐다보면서도 그는 표정이 뚱해 있었다. 스타트업 관련 행사가 끝나고 그 젊은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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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는 강해요. 아주 다양하고 돈도 많고 인재도 많아요. 정부와 지자체도 적극적이죠. 시장은 약하지만 이제 한국을 약소국 취급할 정도는 아니에요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에 나도 당신도 있어요. 쩐주들의 걱정을 대신 해주는 투자대행업자들의 말에 휘둘리지 말아요. 창업은 미래와 우리의 신념을 위해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거에요. 쩐주만의 세상이 어려우면 우리도 영향을 받겠지만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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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고, 그땐 아니었는데 지금은 그래야 한다고?
스타트업 찬양한 사람들이나 냉소적으로 비판한 사람들이나 모두 요즘 일구이언이다. 소신이라도 있었으면 나름 일관성이라고 봐주었겠지만 알량한 경험과 지식으로 남의 사업을 재단하고 자기가 옳다고 생각한 추앙거리들이 뒤죽박죽이 되니 모두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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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이 창업 생태계에 들어오니 생태계 구성원들이 세련되지 않다는 것을 느꼈어요
이들을 세련되게 만들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첫번째는 정보 전달자, 그리고 정보 해설가의 역할이 필요해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션, 청년창업이 멋지게 보이고 멋있는 일로 인식하게 해줄 수 있어야 하죠. 미디어부터 만든 이유입니다. 두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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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연합은 큰 가치가 성취되었을 때 상대적으로 작은 가치 차이로 분열된다
이익 동맹은 큰 이익이든 작은 이익이든 나눠먹을 것이 있으면 뭉친다. 사회적 운동가들은 가치 연합으로 제도를 변화시키고 인식을 개선하고 나면 이익 동맹으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분열된다. 조폭은 이익 동맹 설계로 허상의 가치를 갖게 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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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판단 착오와 동업자의 큰 실수, 배신이 이어졌고 개인적으로 소진이 왔고 예상치 못한…
내 판단 착오와 동업자의 큰 실수, 배신이 이어졌고 개인적으로 소진이 왔고 예상치 못한 코로나 사태를 맞았다. 세계일주를 하며 스타트업 생태계 10년을 비교하는 책을 쓰기로 했다가 무산되는 바람에 의도치 않게 동굴 속으로 은신하게 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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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의 강박을 너머
다 준비된 창업가가 될 필요는 없다 스스로 다 준비해서 태어난 건 아니 듯이 세상만사 다 알아서 그를 리더라 부르는 건 아니다. 우린 가보지 않은 길을 앞서 걷는 그의 뒷모습을 보며 그를 리더라 부를 뿐이다. 큰 성공을 위해 사업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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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들에게 요즘 세상은,
너무 많은 책임을 짊어지우고 그것도 몰랐냐며 요즘엔 엄청난 정보량을 익히라고 강요한다. 있어본 적 없는 혁신을 요구하면서도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라 한다. 먹고살기도 빠듯한 마당에 아름다운 제이커브를 그리며 솟아 오르라 한다. 사람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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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민화 회장님과 몇 가지 면에서 토론한 적이 있었다
스타트업을 정부 주도로 활성화 하는 것이 맞는가. 스타트업의 활성화 조건 가운데 가장 중요한 '인식 개선'에 있어서 정부보다 더 강력하게 수행할 곳이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하지만 공통적으로는 적당한 시점에 조용히 패이드아웃해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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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못 할 고민들을 한가득 떠안고 사는 창업자들에게,
꼭 필요한 것은 ‘파트너’이다. 무언가를 가르쳐 주는 사람보다는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나갈 ‘파트너’가 필요하다. 이해관계자로서 정신적 무게감을 의탁할 파트너이자 멘토는 꼭 필요하다. 그 모두가 서로 어울리는 파트너십 정신이 되어야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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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을 보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의 기질을 엿볼 수 있는데,
흥미로운 것은 자기 자신의 미래에 대해 낙관하면서도 내 사업이 없으면 더 어려워질 세상을 상당히 비관적으로 보고 경쟁사를 냉철하게 비판한다는 점이에요. 정작 스타트업을 시작할 때는 아무것도 아닌 회사인데 스스로 로켓이라 생각해요.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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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동의하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일.
다들 필요하다고 말하지만 정작 누구도 섣불리 못 하는 일. 안 되는 이유가 명확하지만 해내고 싶은 일. 해내고 나면 누구나 왜 그래야 했는지 해설할 수 있는 일. 어쩌면 청년과 스타트업의 도전은 그래서 더 의미 있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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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속담.
◆ 가는 날이 데모데이다 ◆ 직원 많은 기업에 바람 잘 날 없다 ◆ 통장 잔고에 기별도 안 간다 ◆ 같은 값이면 개발자 ◆ 비용 무서워 투자 못 할까 ◆ 매출 높은 놈 위에 이익 높은 놈 있다 ◆ 믿는 동업자에 발등 찍힌다 ◆ 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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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창업자들 중 회사 소개는 장황하게, 질문에 대한 대답은 간단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없는 메시지를 대중에게 각인시키려면 두 세가지 단어만 기억에 남도록 심플하게 이야기 해야한다. 공격은 심플하게, 방어는 디테일하게 공격은 두괄식이고, 방어는 미괄식이어야 한다. 공격이 최선의 방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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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가 누군가를 믿어서 고통받고 배신당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그런데 정작 그를 왜 믿었는지는 이야기하지 않는다. 파트너이든, 직원이든, 고객이든 내 ‘믿음’이 흔들릴 때 처음의 상황을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그를 왜 믿게 되었는지, 어떤 상황에서 믿게 되었는지, 매월 매주 되뇌이라고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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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들과 올드매체 전략 담당들, 그리고 신생 미디어 창업자들에게 강의할 때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남들이 환호하는 글은 패턴이 있다. 그 패턴대로 하면 일단 주목을 받을 수 있다. 모든 글쟁이는 관종이니까 뭐든 좋은 전략이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네거티브가 듬뿍 담긴 글을 줄창 쓰면 자신이 잊혀지고 비난받는 상대만 남는 묘한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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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이 보기에 우리 CEO는 중독자
◆ 홍보중독 : 별게 아니어도 뭐든 알려야 한다는 강박증이 있다. ◆ 감투중독 : 어디만 다녀오면 '위원님'이 돼있다. ◆ 정보중독 : 온갖 정보들 북마크해놓고는 그걸 까먹고 물어본다. ◆ 훈수중독 : 세상 모르는 거 없는 듯 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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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모두에게 사랑받고 싶다'는 욕망을 숨긴 메시지들을 본다.
가끔 '모두에게 사랑받고 싶다'는 욕망을 숨긴 메시지들을 본다. 하지만 거꾸로 '너에게만은 말할 수 있다'는 욕망 분출하는 메시지도 본다. 대중 커뮤니케이션에서는 필터링된 메시지가 전달되어야 부작용이 적다. 대면 커뮤니케이션에서 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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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여름으로 넘어가기 전 봄 즈음이었다
두 팀 찾아왔다. 식당 테이블을 피크 시간을 피해서 미리 예약을 하되 정해진 다수가 예약을 할 수 있는 쿠폰을 공동구매로 팔겠다는 것이었다. 미국에서는 이미 그루폰이란 공동구매 할인쿠폰 서비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도 좋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