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의자를 끙끙거리며 나르고 있었다
날도 더웠고 의자를 수십 개를 깔아두었다가 다시 걷어들이는 작업이 무의미하게 느껴졌을 수도 있었을 터다. 바닥에 널린 쓰레기를 줍는 대표인 나를 물끄러미 쳐다보면서도 그는 표정이 뚱해 있었다.
스타트업 관련 행사가 끝나고 그 젊은 직원은 회식 때 눈물을 보이며 말했다.
"액셀러레이션 매니저라고 했을 때 막 투자자 같고 유명한 멘토들과 함께 스타트업 대표들 만나러 다니고 하는 것만 상상했어요. 그런데 오늘 의자 옮기는데 이건 왜 다른 사람을 안 쓰고 우리가 직접하는지 의아했어요"
나는 "그렇게 생각했구나"라고 대답했다.
몇 달 후 그 직원의 수습 기간이 끝날 때쯤 다른 곳을 알아보라 차분히 이야기 해줬다.
보람되고 재미있고 나이스하고 멋지고 돈 많이 버는 직업이 있기나 한 지 나도 의문이 들었다.
적어도 이십여 년 동안 작가, 기자, 강연자, 방송인, 교수, 투자자, 창업자, 기획자, 스탭을 거쳐온 나는 그런 직업을 가져본 적이 없다.
그를 이해하지만 곁에 둘 수는 없었다. 그가 그런 직업을 가지면 좋겠다.
그만의아침편지 #그만의아침편지
Summary · 摘要 · 要約
- A young employee expected an acceleration manager's job to mean meeting founders, investors, and mentors.
- At dinner after an event, he cried and asked why staff had to move the chairs themselves.
- I understood him, but near the end of his probation, I told him to look for work elsewhere.
- In over twenty years, I have never had his ideal job, but I hope he finds it.
- 年轻员工以为,加速器经理的工作就是像投资人一样,与知名导师一起接触创业者。
- 活动结束后的聚餐上,他流泪问道,为什么不另请人搬椅子,而要我们自己搬。
- 我理解他,却无法继续与他共事;几个月后,试用期将满时,我平静地请他另找工作。
- 从业二十余年,我未曾拥有既充实有趣、体面又高薪的工作,但希望他能找到。
- 若い社員は、起業支援の仕事なら投資家のように著名なメンターと起業家に会えると思っていた。
- イベント後の懇親会で彼は涙を見せ、なぜ人を雇わず自分たちで椅子を運ぶのかと話した。
- 気持ちは理解したが、一緒には働けなかった。数か月後、試用期間の終わりに転職を勧めた。
- 二十年以上働いても、楽しく、やりがいがあり、格好よく稼げる仕事はなかった。彼には見つけてほしい。
이 편지는 2022년 6월 14일 명승은의 페이스북에 처음 실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