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을 보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의 기질을 엿볼 수 있는데,
흥미로운 것은 자기 자신의 미래에 대해 낙관하면서도 내 사업이 없으면 더 어려워질 세상을 상당히 비관적으로 보고 경쟁사를 냉철하게 비판한다는 점이에요. 정작 스타트업을 시작할 때는 아무것도 아닌 회사인데 스스로 로켓이라 생각해요.
스타트업 리더들이 리더십 책을 읽는 이유는 남들이 리더들의 어떤 행동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봐요. 이미 스스로 리더가 될 준비가 돼 있다고 자각하죠.
스타트업 리더들이 바라보는 현실 세상은 상당히 문제가 심각하다 느끼죠. 그걸 꼭 자신이 세상에 홀홀단신 나와서 해결해야겠다는 맹세를 해요.
이건 스타트업 리더들이 자신의 미래를 아주 긍정적으로 본다는 거에요. 세상이 시궁창이어도 나는 뚫고 나아갈 거고 힘들겠지만 결국 이겨낼 거라는 거에요.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위기 극복이 취미인거에요. 위기도 경쟁적으로 극복해요.
근데 이런 성향은 다른 곳에서 엉뚱하게 나와요.
나보다 힘 있는 사람이 괴우면 나도 괴로워요.
내 소속집단은 보잘 것 없지만 내 준거집단은 저 멀리 떵떵거리며 사는 권력을 가지고 넉넉한 마음으로 배푸는 사람들이거든요.
대기업에게 사회적 책임을 다하라고 하면 대기업 걱정하고, 연예인들이 헤어지면 연예인들 맘고생을 걱정해요. 서울 강남에서 살아본 적도 없지만 강남 사람들의 세금 걱정에 함께 분노해주죠.
우리나라에서는 계급투표를 하지 않는 게 아니라 자기 계급이 뭔지 몰라요. 이미 모두 한방이면 상류층이 될 수 있다고 믿는 희망회로로 가득 찬 뇌를 갖고 태어났어요. 다만 현실이 시궁창이고 내가 가야 할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힘들지 않아야 내가 거기 가서도 힘들지 않을 것이라 생각해요. 어쩌다 내가 한방에 상류층됐는데 정부가 내꺼 떼어가고 괴롭히면 싫잖아요.
우리나라에 유난히 중산층이라고 자각하는 사람이 적은 이유는 중산층이 아니라 상류층이고 싶은데 그보다 못하면 중산층이 아니라고 여기는 불만족에서 기인해요.
우리나라 스타트업 리더들만큼 자부심 높고 희망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 별로 없더이다. 문제는 이런 자부심을 악용해먹는 부패 먹물들이죠.
기승전 스타트업 이야기입니다. 읭?
Summary · 摘要 · 要約
- The author sees Korean startup leaders as optimistic about themselves but critical of the world.
- They vow to solve its problems and overcome crises, convinced they will ultimately succeed.
- He links hopes of rising in class to sympathy for the powerful and discontent with middle-class status.
- He admires founders' pride and hope, but condemns corrupt intellectuals who exploit them.
- 作者认为,韩国创业者对自身前途乐观,却对现实社会悲观,并严厉批评竞争对手。
- 他们立志亲自解决社会问题,相信终能突破困境,连克服危机也带着竞争意识。
- 他将这种向上跃升的期待,与替权势者担忧、不认清自身阶层及不满足于中产地位联系起来。
- 他赞赏创业者的自豪感与希望,同时批评利用这些心态的腐败知识分子。
- 著者は、韓国の起業家は自分の将来には楽観的だが、社会や競合には厳しい目を向けると見る。
- 社会の問題を自ら解決すると誓い、最後には成功すると信じ、危機の克服さえ競い合う。
- 上流階級への期待が、権力者への肩入れや、自分の階層への認識のずれ、中流への不満につながると論じる。
- 起業家の誇りと希望を評価する一方、それにつけ込む腐敗した知識人を批判する。
출처: 그만의 아침편지 원고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