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판단 착오와 동업자의 큰 실수, 배신이 이어졌고 개인적으로 소진이 왔고 예상치 못한…
내 판단 착오와 동업자의 큰 실수, 배신이 이어졌고 개인적으로 소진이 왔고 예상치 못한 코로나 사태를 맞았다. 세계일주를 하며 스타트업 생태계 10년을 비교하는 책을 쓰기로 했다가 무산되는 바람에 의도치 않게 동굴 속으로 은신하게 됐다. 조직을 축소하고 최소한의 외부활동과 최소한의 접촉만으로 3년을 보냈다. 온라인 아바타처럼 온라인 글쓰기와 조용한 비대면 투자 활동을 해왔다.
3년만에 동굴에서 걸어나오며 무엇을 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그와중에 원격의료 논란이 있었고 정권이 바뀌었고 NFT와 메타버스의 부침이 있었고 챗GPT 열풍이 이어졌다. 인수합병 논의와 무산, 공동창업과 폐업, 소송, 코로나 감염, 펀드 결성과 무산 등이 반복되었다. 최근에는 내 페이스북 계정을 탈취 당해 멘붕에 빠졌고 쉬워보였던 몇 가지 사업에 나이브하게 개입했다가 역시나 미끄러졌다. 개인적으로 이달부터 카이스트 ESG 최고위과정에 등록해 다시 학생이 되었다. 그새 모시는 고양이는 세 마리가 됐다.
나름 글 주방에 재료를 차곡차곡 쌓아둔 셈이다. 역시 실패라는 장류는 글에 풍미를 돋게 만든다. 정보와 지식은 재료의 신선함을 느끼게 한다. 레시피도 많이 구상해뒀다. 다행히 홀에서 오늘의 요리를 주문해주는 손님들이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15년 전 벤처스퀘어 사업을 구상할 당시 한국의 벤처 생태계 인식개선과 환경개선에 3년 정도 쓰면 어느 정도 성취할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던 것이 15년 걸렸고 완결을 지으려면 5년 정도 더 해야 할 것 같다. 하고 싶다고 시작했던 일의 끝을 보려니 청춘과 인생을 걸게 되었다.
당위성을 품은 사업은 혼자 할 수도 없는 일이고 시대와 함께 이뤄야 할 목표라면 대부분 비슷할 것이다.
사업계획서 몇 장, 투자제안서 몇 장, 매년 재무제표로 평가받는 경영자에게 단기 평가는 늘 괴롭다. 그렇다고 저 멀리 가야 할 그곳에서 눈을 떼는 순간 내가 걸었던 모든 것이 방향성을 잃고 표류한다.
빨리 가까와지지 않아 답답하고 초초하더라도 항상 그곳을 보고 있어야 그곳에 다다를 수 있다.
되돌아보면 어제보다 그곳에 가까와져 있다. 힘내시라, CEO들이여.
#그만의아침편지 #인공지능이쓴글아님 그만의아침편지
Summary · 摘要 · 要約
- Misjudgments, a partner's mistakes and betrayal, burnout, and COVID led to three years of withdrawal.
- He downsized, wrote online, and invested remotely while setbacks and industry upheavals continued.
- As he reemerges, he studies ESG at KAIST and sees accumulated failures as material for his writing.
- His mission has taken 15 years, not three; he urges CEOs to keep sight of long-term goals.
- 判断失误、合伙人的重大失误与背叛、身心耗竭及疫情,使作者收缩组织、减少接触,退居幕后三年。
- 期间他持续线上写作和低调的远程投资,也经历项目受挫、诉讼及行业热点的起落。
- 重新走出低谷之际,他入读KAIST的ESG高管课程,并把积累的失败与见闻视为写作素材。
- 原以为三年可有所成的创业生态改善事业已做了十五年;他勉励经营者勿因短期评价而偏离长远目标。
- 判断ミス、共同経営者の大きな失敗と裏切り、燃え尽き、コロナ禍が重なり、著者は3年間活動を抑えていた。
- 組織を縮小し、オンラインでの執筆や非対面の投資を続ける一方、事業の挫折や訴訟、業界の変動も経験した。
- 再び外へ踏み出す中でKAISTのESG幹部向け課程に通い始め、蓄積した失敗や知識を文章の材料として捉える。
- 3年で成果が出ると思った起業環境の改善に15年を費やし、短期評価に苦しんでも長期目標を見失わないよう経営者を励ます。
출처: 그만의 아침편지 원고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