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 회의·채팅·고객 데이터 연결하는 ‘통합 컨텍스트 레이어’ 공개…AI 업무 자동화 확대
줌이 연례 고객 행사 ‘줌토피아 2026’에서 회의와 채팅, 고객 상담 등에서 발생한 정보를 연결하는 ‘통합 컨텍스트 레이어’를 공개했다. 대화 기록과 관련 문서, 외부 업무 데이터를 통합해 직원과 AI 에이전트가 업무 맥락을 파악하고 후속 작업을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

화상회의와 채팅, 전화 통화에서 오간 대화가 실제 업무로 이어지려면 여러 시스템에 흩어진 정보를 다시 확인하고 후속 작업을 정리해야 한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이 회의 내용을 요약하더라도 관련 문서와 고객 데이터, 업무 진행 상황을 함께 파악하지 못하면 실행할 수 있는 작업에는 한계가 있다. 줌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화와 업무 데이터를 통합하는 AI 기반 기술을 공개했다. 회의에서 결정된 내용을 업무 도구의 후속 작업으로 연결하고, 여러 AI 에이전트가 맥락 정보를 공유하며 업무를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줌 커뮤니케이션스(Zoom Communications, 이하 줌)는 연례 고객 행사 ‘줌토피아 2026(Zoomtopia 2026)’에서 ‘통합 컨텍스트 레이어(Unified Context Layer)’와 AI 기반 신규 제품 및 기능을 발표했다.

통합 컨텍스트 레이어는 줌에서 발생한 대화 기록을 관련 문서와 데이터, 외부 애플리케이션의 활동 정보와 연결하는 기술이다. 회의와 전화, 채팅 등 서로 다른 채널에서 생성된 정보를 거의 실시간으로 통합해 직원과 AI 에이전트가 업무의 전체 흐름을 파악하도록 설계됐다.
기존에는 회의에서 논의한 내용을 다른 업무 도구에 옮기거나 고객과의 이전 상담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오가야 했다. 줌은 통합 컨텍스트 레이어를 통해 분산된 정보를 연결하고, AI가 필요한 후속 작업을 파악해 실행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정보 접근 권한은 관리자가 설정한 정책에 따라 제어할 수 있다.
줌은 이를 대화와 정보를 실제 업무 수행으로 연결하는 ‘시스템 오브 액션(System of Action)’ 전략으로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AI 고객 응대 솔루션 ‘줌 버추얼 에이전트(Zoom Virtual Agent)’의 고객 수는 256% 증가했다. 줌의 AI 도구를 사용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업무를 두 배 빠르게 완료할 수 있다는 응답이 나왔으며, 72%가 AI 도구의 비즈니스 영향력을 높거나 매우 높게 평가했다. 다만 해당 조사 수치의 표본과 조사 기간은 이번 발표에 명시되지 않았다.
회의 요약에서 후속 업무 실행까지…AI 에이전트 연동 강화
이번 발표에서 줌은 회의 내용을 실제 업무로 연결하는 기능을 다수 공개했다. ‘팔로우 더 미팅(Follow the Meeting)’은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거나 일부만 참여한 사용자에게 개인별 맞춤형 녹취록과 요약을 제공하는 기능으로, 오는 12월 출시 예정이다.
11월 출시 예정인 ‘인리치드 노트(Enriched Notes)’는 회의 중 공유된 슬라이드와 차트, 채팅 내용을 녹취록의 해당 시점과 연결해 검색할 수 있도록 한다. ‘마이 노트 워크플로우(My Notes Workflows)’는 회의 요약을 줌 챗이나 세일즈포스 등 업무 도구의 후속 작업으로 전환한다. 사용자가 자연어로 자동화하려는 작업을 설명하면 맞춤형 워크플로우를 생성할 수 있으며, 10월 출시 예정이다.
여러 AI 에이전트가 역할을 나눠 협업하는 ‘줌메이트 에이전트 팀(ZoomMate Agent Teams)’은 현재 이용할 수 있다. 줌은 AI 에이전트가 채팅에 직접 참여해 관리자가 설정한 정책에 따라 작업을 수행하는 새로운 줌 챗 경험도 12월 선보일 예정이다.
외부 AI 도구와의 연결도 강화했다. 줌은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와 검색·질의 API를 통해 개발자와 AI 에이전트가 줌의 사용자 인터페이스 밖에서도 일정 관리, 녹취, 검색 및 관련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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