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은 어떻게 될 거 같나요?
내년 당신은 가장 최악의 상반기를 보내게 될 거다. 움츠려서 체온을 유지하라. 폭설 속에 웃통 벗고 뛰어다니지 마라.
"내년은 어떻게 될 거 같나요? 정부도 창업 정책을 활발하게 펼치고 좀 나아질까요?"
단연코, "아니요"다.
지금 당장 모든 사업 활동을 재점검하고 누수되는 돈이 있는지 파악하고 축소지향적으로 움직이고 억지춘향으로 성장한답시고 투자한답시고 돈 쓰고 시간 버리고 사람 뽑고 그러지 마라.
이유는 이렇다.
금리가 오르고 있다. 금리가 오르면 돈 빌리고 내야 하는 이자가 더 늘어난다. 돈 안 빌리고 사업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조심해야 할 시기다. 빚부터 갚지 않으면 영업이익으로 남긴 돈을 세금과 이자로 내놓게 된다. 인플레이션까지 찾아오면 앞으로 남고 뒤로 까진다.
시장 분위기가 안갯속이다. 정부는 확장재정을 한다지만 그건 공무원과 큰손들 움직임일 뿐이며 그 큰돈의 움직임도 해외 투자처로 옮겨가고 있다. 일본 대기업이 돈이 많아서 해외에 투자하다가 나라는 돈이 많은데 내수를 망쳐먹었다. 공무원의 무책임한 돈 뿌리기와 뿌린 돈 감시하기로 서로 다 힘들어지고 있다. 쓰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벌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알 수 없다.
기술 대전환의 시기다.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고 내일 달라질 것이다. 3개월 전 열심히 익혀둔 것이 다 소용없어지는 시대가 되고 있다. 차근차근 축적하고 노하우라고 익혀둔 암묵지가 모두 해체되고 새로운 암묵지가 형성되고 다시 버려지고 있다. 어제의 내 장점이 내일의 단점이 되거나 무쓸모가 될 판이다.
관계의 해체가 위기를 더욱 부른다. 아이러니하게도 온라인상으로 친한 사람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하는 인공지능이 시간을 가져가고 있다. 아이들은 동네 골목에서 마주치지 않으며 주부들은 음식을 나눠 먹지 않아도 되는 아파트를 선호한다. 코로나 시절 학창 시절을 보낸 이들이 직장인이 되어가면서 사회적 익명화가 빠르게 진척된다. 누구도 친해서, 친하니까, 믿을만하니까 그 이상의 관계가 되기 어려워지고 있다.
돈이 거대한 저수지와 댐을 만나고 있다. 돈이 넓게 퍼지지 않고 자본가와 금융, 부동산과 대기업으로 몰리고 있다. 유동성이 떨어진 마당에 자본 유치하려는 기업은 더 많아지고 있다. 돈은 몰리는 데만 몰린다. 국가가 펀드를 만든다고 하니 민간 펀드는 씨가 마르고 있다. 대형 국책사업이 활발해지니 풀뿌리 골목 상권이 피폐해진다. 빅테크 인공지능은 지식노동자를 더 가난하게 만든다.
내년 당신은 가장 최악의 상반기를 보내게 될 거다. 움츠려서 체온을 유지하라. 폭설 속에 웃통 벗고 뛰어다니지 마라.
이제 믿을 건 내 능력과 체력밖에 없다.
#그만의아침편지 #대전환의시기 #리스크 #쏠림현상 #관계해체 #코로나세대
카드로 보기
Summary · 摘要 · 要約
- The author foresees a harsh first half next year, citing rising rates and market uncertainty.
- Rapid technological shifts and weakening social ties deepen the risks.
- Money pools in finance, real estate and large firms, leaving smaller businesses short of funds.
- Review spending, repay debt and avoid forced expansion; rely on your abilities and physical stamina.
- 作者预警明年上半年将极其艰难,利率上升与市场不明朗是重要原因。
- 技术快速更迭使经验失效,人际关系瓦解进一步加深危机。
- 资金集中于金融、房地产和大企业,中小企业与街区商圈处境更加艰难。
- 应排查资金流失、优先还债,避免勉强扩张,依靠自身能力和体力撑过去。
- 筆者は金利上昇と市場の不透明さを挙げ、来年上半期は極めて厳しくなると警告する。
- 急速な技術転換で経験が通用しなくなり、人間関係の希薄化も危機を深めている。
- 資金が金融・不動産・大企業に集中し、中小企業や地域の商店街は苦境に立たされている。
- 支出を見直して返済を優先し、無理な拡大を避け、自分の能力と体力を頼りに乗り切ろう。
이 편지는 2026년 11월 3일 명승은의 페이스북에 처음 실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