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넵, 60대 이상·폐업 사업자 세금 환급 조회 70% 급증…사업 종료 후 세무 관리 수요 확대
비즈넵이 2026년 1~9월 개인사업자의 종합소득세 환급 조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60대 이상 사업자의 조회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폐업 사업자의 조회도 70% 늘었으며 전체 조회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6년 들어 24~27%대로 높아졌다. 고령 자영…

사업을 운영하는 동안 납부한 세금을 사업 종료 이후에도 다시 확인하는 사업자가 늘고 있다. 특히 60대 이상 고령 사업자와 폐업 사업자 사이에서 과거 세금 신고 내역을 점검하고 환급 가능성을 조회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세금 환급 조회는 실제 환급 여부와 별개로 사업자가 자신의 세무 내역을 확인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세무 관리 수요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지표다. 종합 세무 관리 플랫폼 비즈넵의 이용 데이터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확인됐다.
비즈넵 운영사 지엔터프라이즈(대표 이성봉)는 2026년 1월부터 9월까지 개인사업자의 종합소득세 환급 조회·신청 데이터를 전년 동기와 비교한 결과, 60대 이상 사업자와 폐업 사업자의 환급 조회가 각각 69%, 70% 증가했다.

이번 분석은 2026년 9월 기준 누적 가입자 470만 명을 확보한 비즈넵의 서비스 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전체 환급 조회 증가율이 14.1%였던 것과 비교하면 고령 사업자와 폐업 사업자의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사업자의 변화가 가장 뚜렷했다. 올해 1~9월 60대 이상 사업자의 종합소득세 환급 조회는 약 29만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약 17만 건보다 69% 증가했다.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같은 기간 50대 사업자의 조회는 8.6% 증가했지만 20~40대에서는 소폭 감소했다. 환급 조회가 모든 연령층에서 고르게 늘어난 것이 아니라 고령 사업자를 중심으로 증가했다는 의미다.
이러한 결과는 국내 자영업자의 연령 구조 변화와도 맞닿아 있다. 국가데이터처의 ‘2025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비임금근로 부가조사’에 따르면 60세 이상 비임금근로자는 269만7000명으로 전체의 41.1%를 차지했다. 관련 통계에서 역대 가장 높은 비중이다.
고령층이 자영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는 가운데 세무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비즈넵은 60대 이상 사업자들이 비대면 플랫폼을 통해 과거 납부한 세금을 직접 확인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은퇴와 노후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기존 사업의 세무 내역을 점검하려는 수요가 반영됐을 가능성도 있다는 설명이다.
폐업 사업자 환급 조회 70% 증가…사업 종료 후 세무 점검 수요 부각
사업을 정리한 사업자의 환급 조회에서도 비슷한 변화가 나타났다. 올해 1~9월 폐업 사업자의 종합소득세 환급 조회는 약 27만 건으로 전년 동기 약 16만 건 대비 70% 증가했다. 전체 환급 조회 증가율인 14.1%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전체 조회에서 폐업 사업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졌다. 2025년 상반기 16~17% 수준이었던 폐업 사업자의 조회 비중은 2026년 들어 24~27%대로 상승했다. 비즈넵을 통한 환급 조회에서 사업을 종료한 이용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진 것이다.
폐업 사업자의 세무 관리 수요는 최근 사업체의 폐업 규모와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국세청 국세통계에 따르면 2024년 폐업 신고 사업자는 100만8282명이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폐업자 통계분석 및 폐업 소상공인 실태조사’에서는 2025년 폐업 사업자가 97만5681개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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