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비비, 경구용 치매 치료제 ‘NBB-116’ 글로벌 기술협력 논의…빅파마 3곳과 접촉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개발기업 뉴로비비가 일본에서 열린 ‘바이오재팬 2026’에서 글로벌 대형 제약사 3곳 및 국내 제약사와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했다. 주요 논의 대상인 ‘NBB-116’은 경구용 PDE5 억제제 기반 알츠하이머병 치료 후보물질로, 비임상 연구에서 유…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구용 신약 후보물질을 확보하려는 국내 바이오기업의 글로벌 파트너링 활동이 확대되고 있다. 알츠하이머병은 장기간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질환인 만큼 복용 편의성과 치료 효과를 함께 고려한 신약 개발이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특히 기존 약물과 다른 작용 기전을 활용한 치료 후보물질에 대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중추신경계(CNS) 질환 치료제 개발기업 뉴로비비(대표 이준희)가 일본에서 열린 바이오 산업 행사에서 글로벌 제약사들과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 후보물질의 공동개발 및 기술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뉴로비비는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최된 ‘바이오재팬(BioJapan) 2026’에 참가해 글로벌 대형 제약사 3곳과 국내 대형 제약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했다. 이번 미팅에서는 회사가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병 치료 후보물질 ‘NBB-116’의 작용 기전과 비임상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 향후 공동개발과 기술협력 가능성을 검토했다.
NBB-116은 알츠하이머병 치료를 목표로 개발 중인 경구용 PDE5 억제제다. PDE5는 세포 내 신호전달에 관여하는 효소로, 이를 억제하는 약물의 작용 기전을 신경계 질환 치료에 활용하려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뉴로비비는 이러한 기전을 기반으로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병리적 변화와 인지기능 저하에 대응하는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NBB-116은 비임상 연구에서 치매와 관련된 유해 단백질의 응집과 변화를 억제하는 효과를 나타냈다. 동물실험에서도 기억력과 인지기능 개선 효과가 관찰됐다. 다만 해당 결과는 비임상 단계에서 확보한 것으로, 실제 환자에게서의 치료 효과와 안전성은 향후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뉴로비비는 최근 NBB-116의 국내 물질특허 등록을 완료하고 임상시험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물질특허 확보를 통해 후보물질의 지식재산권 기반을 마련한 만큼 후속 연구개발과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 논의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동일 기전 치료제 임상 결과 주목…11월 바이오유럽서 후속 미팅
이번 파트너링 과정에서는 NBB-116과 동일한 PDE5 억제 기전을 활용하는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 후보물질 ‘AR1001’의 글로벌 임상 3상도 주요 논의 주제로 다뤄졌다. AR1001의 임상 결과는 오는 11월 발표될 예정으로, 관련 결과가 PDE5 억제 기전의 알츠하이머병 치료 가능성을 평가하는 데 참고 자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다만 두 후보물질이 동일한 효소를 표적으로 한다고 해서 임상 결과나 치료 효과가 같다고 볼 수는 없다. 개별 물질의 약리학적 특성과 안전성, 투여 조건 등이 다르기 때문에 NBB-116 역시 독립적인 임상 검증이 필요하다. 뉴로비비는 현재 확보한 비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발 가능성을 설명하고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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