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엑시스, K-바이오랩허브 스타트업 5개사 데모데이 개최…바이오 전문 투자기관 10곳 참여
액셀러레이터 젠엑시스가 서울창업허브 공덕에서 K-바이오랩허브 사전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참여기업 5개사를 대상으로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이미타사이언스, 엣진, 캔테라피, 로노, 바이온리퀴드가 참여해 핵심…

바이오 스타트업의 투자유치에서는 기술의 혁신성뿐 아니라 연구개발 성과를 사업화 가능성과 연결해 설명하는 역량이 중요하다. 신약 개발과 첨단 바이오 기술은 임상과 인허가까지 장기간의 연구개발이 필요하고, 단계별로 요구되는 자금 규모와 검증 기준도 다르기 때문이다. 초기기업이 투자자에게 기술의 차별성과 시장성을 전달하려면 연구성과를 구체적인 사업 계획으로 발전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바이오 창업 지원 프로그램에서도 기업별 진단과 투자유치 자료 고도화, 전문 투자자와의 상담을 연계하는 방식이 확대되고 있다.
팁스(TIPS)·립스(LIPS) 운영사인 액셀러레이터 젠엑시스(대표 손미경)는 지난 2일 서울창업허브 공덕에서 ‘K-바이오랩허브 사전인큐베이팅 투자유치 역량강화 프로그램’ 참여기업 5개사를 대상으로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주관하고 젠엑시스가 운영을 맡았다. 참여기업들은 기업 진단과 IR 멘토링, 피칭 워크숍 등 단계별 지원을 거쳤으며, 데모데이에서 기술 개발 현황과 사업화 전략을 투자자들에게 소개했다.
프로그램이 연계된 K-바이오랩허브는 인천 송도에 조성되는 바이오 창업 지원 거점이다. 미국 보스턴의 바이오 창업 인큐베이터 ‘랩센트럴(LabCentral)’을 모델로 하며,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데모데이에는 신약 개발과 약물전달, 비임상 평가 등 서로 다른 바이오 기술 분야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5개 기업이 참여했다. 기업들은 각자의 핵심 기술과 개발 단계, 향후 사업 방향을 발표하고 투자기관 심사역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미타사이언스(대표 태철민)는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오가노이드 기반 장기칩 기술을 소개했다.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 등을 활용해 인체 장기의 일부 구조와 기능을 모사한 조직으로, 신약 후보물질의 유효성과 독성을 평가하는 연구에 활용된다. 이미타사이언스는 이러한 장기칩을 기반으로 신약 평가 과정을 자동화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엣진(대표 김영호)은 미토콘드리아 DNA를 정밀하게 교정하는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미토콘드리아 유전자 이상과 관련된 난치성 유전질환을 치료 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정밀 유전자 교정 기술의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
캔테라피(대표 신현석)는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치료를 위한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술을 선보였다.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은 호르몬 치료에도 암이 진행되는 질환으로, 캔테라피는 전립선특이막항원(PSMA)을 표적으로 하는 차세대 ADC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노화세포 제어·RNA 약물전달까지…바이오 기술 사업화 가능성 점검
로노(대표 손승철)는 노화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세노테라퓨틱스(Senotherapeutics) 기술을 소개했다. 노화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동시에 염증 신호를 억제하는 접근으로, 노화와 관련된 생물학적 기전을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바이온리퀴드(대표 정호철)는 이온성 액체 기술을 활용한 약물전달시스템(DDS)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RNA를 상온에서 보존하고 지질나노입자(LNP)를 사용하지 않는 약물전달 방식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전달 방식의 독성 부담을 낮추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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