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세미, 3분기 매출 17억2200만 달러…AI 데이터센터 매출 전년 대비 175% 성장
글로벌 반도체 기업 온세미가 2026년 3분기 매출 17억22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했다. AI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39%,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했으며, non-GAAP 희석주당순이익은 0.90달러를 기록했다. 영업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확산으로 반도체 산업의 경쟁 영역이 연산 성능에서 전력 공급과 에너지 효율까지 넓어지고 있다. AI 가속기의 성능이 높아질수록 서버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고 전력 손실을 줄이는 기술의 중요성도 커진다. 이에 따라 전력반도체 기업들은 기존 자동차와 산업용 시장에서 축적한 기술을 AI 데이터센터와 차세대 컴퓨팅 인프라로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수요 변화가 글로벌 전력반도체 기업들의 실적과 사업 포트폴리오에도 영향을 미친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 온세미(onsemi, 나스닥: ON)는 2026년 3분기 매출 17억22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수치다. AI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39%, 전년 동기 대비 175% 성장했다. AI 인프라의 전력 수요 증가와 관련 제품의 고객사 채택 및 양산 확대가 실적 성장의 주요 배경으로 제시됐다.
3분기 일반회계기준(GAAP) 매출총이익률은 41.4%,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매출총이익률은 41.2%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GAAP 기준 22.0%, non-GAAP 기준 23.2%를 기록했다.
희석주당순이익(EPS)은 GAAP 기준 0.79달러, non-GAAP 기준 0.90달러였다. 회사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1% 증가하는 동안 주당순이익은 40% 이상 성장해 매출 증가율의 4배에 가까운 수준을 나타냈다.
현금 창출 지표도 개선됐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5억1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으며, 잉여현금흐름은 4억8900만 달러로 31% 늘었다. 잉여현금흐름은 전체 매출의 약 28%에 해당한다.
온세미는 매출총이익률이 전분기 대비 190bp(1.9%포인트) 상승하며 5개 분기 연속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생산시설 운영 효율화를 위한 팹 라이트(Fab Right) 전략과 차별화된 신제품의 양산 확대가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산 엘 코우리(Hassane El-Khoury) 온세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전력 요구량이 증가하면서 AI 데이터센터와 산업 시장에서 수요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고객들은 당사의 차별화된 제품을 채택하고 양산을 확대하고 있다”며 “3분기 매출과 매출총이익률, 주당순이익 모두 가이던스 중간값을 상회했다”고 말했다.
태드 트렌트(Thad Trent) 온세미 수석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매출총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190bp 상승하며 5분기 연속 개선됐다”며 “매출이 11% 성장하는 동안 주당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성장해 비즈니스 모델의 영업 레버리지를 입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프로세서 전력 공급 기술 강화…인수·협력으로 사업 영역 확대
온세미는 이번 분기 AI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를 위한 인수와 기술 협력도 추진했다. 핵심은 차세대 AI 프로세서에 필요한 전력 공급 기술을 확보하고, 기존 전력반도체 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것이다.
회사는 전력 관리 기술 기업 페릭(Ferric)의 인수 계약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차세대 AI 프로세서 전력 공급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AI 데이터센터 사업의 성장 기반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온세미는 페릭 인수 발표와 함께 2030년 AI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 목표를 기존보다 5억 달러 높인 30억 달러 이상으로 제시했다. 이는 회사가 설정한 중장기 사업 목표로, 향후 시장 수요와 제품 공급 확대 등에 따라 실제 실적은 달라질 수 있다.
시냅틱스(Synaptics) 인수 거래 조건도 변경했다. 기존 70억 달러 규모의 주식 거래 방식에서 약 57억 달러 규모의 현금 거래로 조정한 것이다. 온세미는 변경된 거래 구조를 통해 인수 완료 직후부터 non-GAAP 주당순이익 증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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