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Beyond O·I 2026’에 협업 제안 377건 접수…17일 기업 밋업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경남·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및 한국무역협회와 공동 개최하는 ‘Beyond O·I 2026’의 스타트업 모집에 142개 기업이 참여해 377건의 협업 제안을 제출했다. KT와 SK텔레콤, 두산에너빌리티 등 12개 수요기업과 CVC 5개사의 사전 검토를…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기술 협력이 산업별 수요를 중심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기업이 필요한 기술과 사업 과제를 먼저 제시하고 스타트업이 해결 방안을 제안하는 오픈이노베이션 방식은 기술 도입과 사업화 가능성을 검토하는 주요 협력 수단으로 꼽힌다.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첨단 제조, 에너지 등 산업별 기술 수요가 다양해지면서 지역을 넘어 혁신기업을 발굴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3개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300건이 넘는 협업 제안이 접수됐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이사 김원경)는 경남·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무역협회(KITA)와 공동 개최하는 ‘Beyond O·I 2026’의 참여 스타트업 모집을 마무리했다. 지난 11월 1일까지 진행된 모집에는 142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총 377건의 협업 제안을 제출했다. 최종 선정 예정 규모인 36개사와 비교하면 제안 건수 기준 경쟁률은 약 10.5대 1이다.

모집 분야는 AI·데이터, 로보틱스, 소재·제조·공정기술, 친환경·에너지, 유통·모빌리티 등 5개 영역이다. 다양한 산업의 기술 수요에 맞춰 스타트업이 보유한 기술과 사업모델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기·경남·세종 3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역별 산업 네트워크와 스타트업 발굴 역량을 결합해 마련했다. 각 센터의 전담기업인 KT, 두산에너빌리티, SK텔레콤을 비롯한 산업별 협력 네트워크를 공동 활용해 기업 발굴 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프로그램에는 KT, SK텔레콤, LG전자, 두산에너빌리티, HD현대중공업, LX세미콘, 현대자동차, 롯데글로벌로지스, 아이티센, HL그룹,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세종시설관리공단 등 12개 수요기업이 참여한다. 이와 함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5개사도 스타트업의 기술과 사업 가능성을 검토한다.
참여기업과 CVC는 접수된 협업 제안을 사전 검토해 최종 36개 스타트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 과정에서는 각 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수요기업의 협력 가능 분야를 중심으로 매칭을 진행한다.
11월 17일 코엑스서 1:1 밋업…글로벌 스타트업 15개사도 참여
‘Beyond O·I 2026’ 본행사는 오는 11월 17일 서울 코엑스 스타트업브랜치에서 열린다. 현장에서는 수요기업과 CVC가 필요한 기술과 협업·투자 분야를 소개하는 리버스 피칭을 시작으로 스타트업과의 개별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된다.
리버스 피칭은 스타트업이 기업에 사업을 소개하는 일반적인 기업설명회와 달리, 수요기업이 먼저 기술 수요와 협력 과제를 제시하는 방식이다. 스타트업은 이를 바탕으로 자사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협업 방향을 논의할 수 있다.
이어지는 1:1 비즈니스 밋업에서는 사전 검토를 통해 연결된 수요기업과 스타트업이 기술 적용과 사업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다. 행사 참가기업 간 네트워킹도 마련돼 산업별 교류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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