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이, 인천 미추홀구와 AI 돌봄 실증…1인 가구 고립·위기 징후 조기 발견 추진
대화형 AI 기업 심심이가 인천 미추홀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인 가구의 정서적 고립과 위기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AI 기술 실증에 나선다. 음성과 생체정보, 디지털 이용정보 등을 종합 분석해 일상적인 생활 패턴의 변화를 파악하고 필요한 복지 지원으로 연결하는…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로 지역사회 돌봄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복지 사각지대 발굴이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 복지서비스는 당사자의 신청이나 가족·이웃의 신고, 복지 담당자의 방문 등을 통해 위기 상황을 확인하는 방식이 중심이었다. 그러나 사회적 관계가 단절된 1인 가구는 생활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외부에서 이를 조기에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이에 일상적인 대화와 생활 패턴의 변화를 분석해 정서적 고립이나 위기 징후를 발견하고, 필요한 복지서비스로 연결하는 AI 기술의 현장 적용이 추진되고 있다.
대화형 AI 기업 심심이(대표 최정회)는 인천 미추홀구와 ‘AI 기반 1인 가구 정서 안전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공 돌봄 분야의 현장 실증에 나선다.

지난 10월 26일 체결된 이번 협약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하는 ‘실세계 능동행동형 에이전틱 AI 기술개발 사업’과 연계해 진행된다. 심심이는 AI를 활용해 1인 가구의 정서적 고립과 생활 변화에 따른 위험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고, 실제 복지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지를 검증할 예정이다.
실증에 적용할 기술은 음성과 생체정보, 디지털 서비스 이용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방식이다. 이용자의 평소 생활 패턴을 파악한 뒤 이전과 다른 변화가 나타나는지를 살펴보고, 정서적 고립이나 위기 가능성이 확인되면 필요한 지원으로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의 대화형 AI가 사용자의 질문이나 요청에 응답하는 방식이었다면, 이번에 개발하는 기술은 이용자의 상태 변화를 파악하고 필요한 시점에 먼저 대응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에 초점을 맞췄다. 심심이는 일상에서 발생하는 여러 신호를 함께 분석함으로써 기존 복지체계에서 발견하기 어려웠던 위험을 더 이른 단계에서 포착할 수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심심이와 미추홀구는 실증 대상자 모집과 사업 안내, 현장 적용을 위한 행정 협력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실증 과정에서 확보하는 비식별·통계 자료는 향후 고독사 예방과 복지 사각지대 발굴 등 데이터 기반 복지정책을 수립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청주시로 실증 확대…대화형 AI에서 정서 지원·시니어 케어로
심심이는 인천 미추홀구에 이어 청주시, 충북과학기술혁신원과도 공공 돌봄 AI 기술의 현장 실증을 준비하고 있다. 청주시 장년층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정서적 고립과 생활 변화에 따른 위기 징후를 감지하고, 필요한 시점에 지원을 연결하는 기술을 검증할 계획이다.
청주시는 실증에 참여할 장년층 1인 가구의 발굴과 참여를 지원하고,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은 기관 간 협력체계 운영과 지역 내 기술 보급을 담당한다. 심심이는 AI 기술의 현장 실증과 보급을 맡아 지역 복지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한다.
이번 지자체 협력은 심심이가 기존 대화형 AI 서비스에서 공공기관 대상 사업(B2G)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과정의 하나다. 심심이는 2002년부터 대화형 AI 서비스를 운영해 왔으며, 24년간 축적한 사람과 AI의 상호작용 경험을 바탕으로 정서 지원과 일상 동행, 정신건강, 공공서비스 분야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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