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 2026, 수소산업 투자·사업화에 초점…12개국 197개사 킨텍스 집결
‘World Hydrogen Expo 2026(WHE 2026)’이 11월 4일부터 6일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제5회 수소의 날과 통합 개최된다. 올해 행사에는 12개국 197개사가 전시에 참가하고 약 3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자동차그룹과 코오롱 등 …

글로벌 수소산업의 관심이 기술 개발과 실증을 넘어 실제 사업성과 투자 가능성으로 이동하고 있다. 청정수소 생산 기술이 발전하고 있지만 대규모 프로젝트가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생산비용과 수요 확보, 운송 인프라, 장기 구매계약 등 여러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특히 수소 공급망이 국가 간 교역을 전제로 형성되는 만큼 국제표준과 정책 지원, 민간 투자 간 연계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산업 환경 속에서 수소 기술과 정책, 투자 및 해외 사업 협력을 한자리에서 논의하는 국제 행사가 국내에서 열린다.
World Hydrogen Expo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정대진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회장, 김재홍 한국수소연합 회장)는 ‘World Hydrogen Expo 2026(WHE 2026)’을 오는 11월 4일부터 6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7·8홀에서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법정기념일인 제5회 ‘수소의 날’과 통합 개최된다. 지난해 국제 컨퍼런스와 전시회를 통합한 데 이어 올해는 정부와 산업계, 국제사회의 협력을 확대하고 수소 기술 및 정책 논의를 투자와 사업화로 연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 행사 슬로건은 ‘Hydrogen Moves to Market: Making Bankable Projects Work(수소, 시장으로 나아가다: 사업성 있는 프로젝트를 현실로)’다. 기술 개발 성과를 실제 투자 가능한 프로젝트로 전환하고 수소산업의 상용화를 촉진하겠다는 방향을 담았다.
이번 행사에는 12개국 197개사가 전시에 참가하며, 정부와 국제기구 관계자, 수소기업, 산학연 전문가 및 일반 관람객 등 약 3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막일인 11월 4일에는 제5회 수소의 날 기념식과 WHE 2026 개막 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국내외 정부 및 국제기구, 수소기업 주요 관계자 등 약 300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수소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도 마련된다.
정부와 국회, 산업계가 함께 참여하는 메시지 퍼포먼스에서는 수소산업 입법 지원과 에너지 전환, 탄소 감축이 어려운 산업의 탈탄소화, 한국형 녹색전환(K-GX) 등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
행사 기간 열리는 국제 컨퍼런스는 ‘Leadership Insight’, ‘Hydrogen Deep Dive’, ‘Country Day’, ‘Future to TECH’ 등 네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컨퍼런스에는 이바나 제멜코바(Ivana Jemelkova) 수소위원회(Hydrogen Council) CEO, 우베 렘메(Uwe Remme) 국제에너지기구(IEA) 부서장, 로랑 안토니(Laurent Antoni) 국제수소연료전지파트너십(IPHE) 사무총장, 이케다 데쓰후미(Tetsufumi Ikeda) ISO/TC 197 의장 등이 연사로 참여한다.
‘Leadership Insight’에서는 주요국의 수소정책과 글로벌 프로젝트 추진 현황, 투자 전망을 다룬다. ‘Hydrogen Deep Dive’는 청정수소 생산과 활용, 프로젝트 투자, 수소교역, 그린암모니아, 국제표준 등 5개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화 전략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Country Day’에서는 독일과 캐나다, 중국의 청정수소 지원정책과 산업 동향을 소개하며, ‘Future to TECH’에서는 차세대 수소 핵심기술과 수소 인프라의 산업 적용 사례를 공유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멤브레인 기반 소재·부품 기술 개발 동향도 공개될 예정이다.
현대차 수소 생태계·코오롱 핵심 소재 공개…해외 바이어와 사업 협력 추진
전시회에는 현대자동차그룹과 한국수력원자력, 코오롱인더스트리, 범한퓨얼셀, 동화엔텍, 코하이젠, 지필로스, 에너진, 하이리움산업 등 국내 주요 수소기업이 참가한다.
해외 기업으로는 TMEIC, 헨켈코리아, 헤레우스, 버커트코리아, 에바라, 써모피셔사이언티픽 등이 참여한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한국기계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등 연구기관도 기술과 연구 성과를 소개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수소 브랜드이자 비즈니스 플랫폼인 ‘HTWO’를 중심으로 수소 생산부터 저장·운송, 활용까지 연결하는 사업 비전을 선보인다. 생산 분야에서는 메가와트(MW)급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 기술과 폐기물을 활용한 수소 생산 모델인 W2H(Waste-to-Hydrogen)를 소개한다. 활용 분야에서는 상용 연료전지 시스템과 승용차, 상용차, 철도 등 다양한 수소 모빌리티 솔루션을 전시한다.
새만금 AI 밸리 등을 포함한 수소 생태계 조성 시나리오도 공개한다. 국가와 지역별 에너지 및 산업 여건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수소 사업모델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관람객과 운수·물류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버스와 트럭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수소충전로봇 시연과 관제 시스템 전시를 통해 상용 수소차의 운영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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