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얼라이언스, ‘실리콘밸리의 한국인 2026’ 개최…미국 진출의 실전 전략 공유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서울대기술지주와 공동으로 ‘실리콘밸리의 한국인 2026’을 개최하고 한국 스타트업의 미국 시장 진출 전략을 논의했다. 창업가 세션에서는 Fastrepl(char), 사운더블헬스, 링글 창업가들이 미국 현지에서 제품을 개발하고 고객을 확보한 경험을 공…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전략이 해외 법인 설립이나 현지 네트워크 확보를 넘어 실제 고객과 매출을 만들어내는 문제로 구체화되고 있다. 미국 시장은 높은 성장 가능성과 풍부한 투자 자본을 갖춘 시장이지만, 국내에서 검증한 제품과 사업모델이 현지에서도 그대로 통한다는 보장은 없다. 시장 진입 초기부터 고객 수요를 확인하고 제품을 조정하는 과정은 물론 법인 설립과 비자, 투자유치 등 여러 과제를 함께 검토해야 한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에서 직접 사업을 운영해 온 창업가와 현지 투자·법률 전문가들이 한국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 과정에서 필요한 실무 경험과 판단 기준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공동대표 이기대·임정욱)는 지난 10월 31일 서울대학교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서울대기술지주와 공동으로 ‘실리콘밸리의 한국인 2026’을 개최했다.

‘실리콘밸리의 한국인’은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2014년부터 운영해 온 글로벌 컨퍼런스다. 미국 현지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창업가와 전문가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와 글로벌 시장을 연결하는 프로그램으로 이어져 왔다.
올해 행사는 미국 현지의 생활과 커리어 경험을 소개하는 데서 나아가 실제 사업을 시작하고 성장시키는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 제품시장적합성(PMF) 확보와 초기 고객 발굴, 현지 네트워크 구축 등 창업가들이 시장 진입 과정에서 마주하는 과제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첫 번째 ‘창업가 세션’에는 Fastrepl(char) 정지헌 대표, 사운더블헬스 송지영 대표, 링글 이승훈 공동대표가 연사로 참여했다.
정지헌 대표는 해외 진출을 막연한 글로벌 확장이 아닌 미국이라는 구체적인 목표 시장을 중심으로 설정하고, 이에 맞춰 제품과 시장 전략을 수정해 온 경험을 공유했다.
송지영 대표는 미국 헬스케어 시장에서 제품을 개발하고 사업을 구축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승훈 대표는 미국 고객 확보부터 유료 서비스 전환, 사업 확장에 이르는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김양하 네이버 D2SF 리드가 진행한 패널 토크에서는 미국 시장에서 제품시장적합성을 확인하는 방법과 초기 고객 확보, 현지 네트워크 형성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 등을 논의했다.

미국 진출의 법률·투자 과제 짚은 ‘크로스보더 세션’ 신설
올해 행사에서 새롭게 마련된 ‘크로스보더 세션’은 미국 진출을 준비하는 스타트업이 사업 전략과 함께 검토해야 할 법률·투자·시장 환경을 다뤘다.
이연수 법무법인 DLG(USA) 변호사, 캐시 앤더슨(Cathy Anderson) 알토스벤처스 심사역, 박성모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 총괄이 연사로 참여했다.
세 연사는 각각 법률 전문가와 투자자, 글로벌 벤처캐피털의 관점에서 미국 시장의 특성과 현지 사업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무 문제를 설명했다.
법인 설립과 비자 등 미국 진출 초기 단계에서 검토해야 할 법률적 사항을 비롯해 현지 투자 생태계의 변화와 시장 진입 전략을 실제 사례와 함께 공유했다.
이어 이기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공동대표가 모더레이터를 맡은 패널 토크에서는 미국 진출을 준비하는 창업가들이 직면하는 선택과 고민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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