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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5일 목요일 · 창업가를 위한 아침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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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A·큐네스티, 임팩트 투자의 수익성과 지속가능성 논의…‘제9회 대표자 CLUB HOUSE’ 개최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KAIA)와 큐네스티가 ‘제9회 KAIA 대표자 CLUB HOUSE’를 개최하고 임팩트 투자의 지속가능성과 수익성을 논의했다. 기술보증기금은 소셜벤처 전용 보증 성과를, 한국벤처투자는 모태펀드의 임팩트 펀드 운용 및 회수 실적을 공유했다. 큐네스…

한 혜선원문 보기 ↗
사진: 벤처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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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에 투자하면서 재무적 수익도 확보할 수 있을까. 임팩트 투자는 사회적 가치와 투자 수익을 동시에 추구하지만, 실제 투자 현장에서는 해결하려는 문제의 중요성만큼 사업의 지속가능성과 성과를 측정하는 기준이 중요하다. 투자자의 자금이 기업의 성장에 어떤 변화를 만들었는지, 그 변화가 고객의 선택과 매출로 이어지는지도 살펴야 한다. 사회적 가치를 투자 가능한 기업가치로 연결하는 방법이 초기투자 업계의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KAIA)와 큐네스티는 지난 10월 29일 경기 성남 배민스타트업스퀘어에서 ‘제9회 KAIA 대표자 CLUB HOUSE with 큐네스티’를 공동 개최했다. ‘임팩트 투자,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열다’를 주제로 열린 행사에서는 정책금융기관과 모태펀드 출자기관, 민간 투자사가 각자의 투자 기준과 운용 경험을 공유했다.

KAIA·큐네스티, ‘제9회 KAIA 대표자 CLUB HOUSE’를 진행했다. (사진 제공: KAIA)

현장에는 액셀러레이터(AC), 벤처캐피탈(VC), 공공·유관기관 관계자 등 35명이 참석했다. 코맥스벤처러스와 인포뱅크, 킹고스프링 등 투자사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관악중소벤처진흥원 등 지원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했으며, 우아한형제들은 행사 공간을 지원했다.

전화성 KAIA 회장은 환영사에서 임팩트 투자의 지속가능성을 강조했다. 그는 “좋은 뜻을 오래 이어 가려면 사업이 버틸 수 있어야 하고, 사업이 성장하는 과정에서도 처음 해결하려던 문제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며 투자 현장에서 사회적 가치와 사업성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첫 발표를 맡은 기술보증기금 양보근 부지점장은 소셜벤처를 판단하는 정책금융의 기준을 설명했다. 기술보증기금은 사회성과 혁신성장성을 함께 평가하는 소셜벤처 판별 체계와 사회적가치 측정(KSVM)을 운영하고 있다. 양 부지점장에 따르면 소셜벤처 판별 기업에 대한 전용 보증 신규 공급액은 2025년까지 1,794개사, 1조 17억원에 달한다.

정책 변화도 예고됐다. 기술보증기금은 올해 말부터 내년 초까지 소셜벤처 판별 체계를 개편하고, 2027년부터 소셜벤처법 제정을 추진하는 방향을 공유했다. 소셜벤처의 사회적 성과를 어떤 기준으로 확인하고 정책금융과 연결할 것인지가 향후 제도 개선의 주요 논점이다.

한국벤처투자 박일규 팀장은 모태펀드의 임팩트 투자 운용 성과를 소개했다. 모태펀드는 지난 15년간 28개 임팩트 펀드를 통해 총 3,97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박 팀장은 청산을 완료한 사회적기업 펀드가 모두 원금 이상을 회수했으며, 이러한 회수 성과가 다시 출자로 이어지는 구조를 설명했다.

그는 임팩트 펀드를 운용하는 업무집행조합원(GP)이 갖춰야 할 요건으로 ‘정의·검증·보고’를 제시했다. 투자 대상 기업이 해결하려는 사회문제를 명확히 정의하고, 실제 변화가 발생했는지 검증하며, 그 결과를 투자자에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임팩트 투자 역시 측정 가능한 성과와 운용 역량을 바탕으로 평가받아야 한다는 점을 짚었다.

사회적 가치가 기업가치로 이어지는 조건…투자 회수 사례로 확인

민간 투자사의 관점에서는 사회적 가치가 고객의 구매와 기업의 성장으로 연결되는 과정이 강조됐다. 큐네스티 이순열 대표는 ‘임팩트는 어떻게 기업가치가 되는가’를 주제로 임팩트 투자의 공통 기준인 의도성과 성과 측정·관리를 설명했다. 사회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는 투자도 시장수익률 추구와 양립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기업이 해결하려는 문제와 사업모델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큐네스티는 지금까지 111개 기업에 투자했다. 이 대표는 2026년 1분기까지 투자한 89개 기업을 기준으로 자체 산출한 내부수익률(IRR)이 15.6%라고 소개했다. 다만 이는 큐네스티가 자체 집계한 수치로, 개별 투자 회수 실적과 전체 포트폴리오의 최종 확정 수익률은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구체적인 회수 사례도 제시됐다. 에너지 절감 기술을 개발한 씨드앤은 투자 약 2년 만에 투자금의 약 3배를 회수했으며, 배터리 안전 기술 기업 코스모스랩은 4.3배의 회수 성과를 기록했다. 에너지 효율 개선과 배터리 안전이라는 사회적 과제가 고객의 실질적인 수요와 연결되고, 다시 투자 성과로 이어진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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