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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5일 목요일 · 창업가를 위한 아침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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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최수연 대표, 지멘스와 산업 AI 협력 논의…”중소기업까지 확산돼야 진정한 전환”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제19회 아시아·태평양 독일 비즈니스 콘퍼런스(APK 2026)’에서 롤랜드 부시 지멘스그룹 회장과 산업 AI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최 대표는 중소기업과 협력사까지 AI 활용 기반이 확대돼야 산업 전체의 생산성과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

한 혜선원문 보기 ↗
사진: 벤처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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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제조와 에너지, 모빌리티 등 산업 현장으로 확산되면서 기술 도입의 성과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를 넘어 실제 생산공정과 설비 운영에 AI를 적용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지만, 기술 활용 역량은 기업의 규모와 산업 환경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대기업 중심의 AI 전환이 산업 전체의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중소기업과 협력사까지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필요하다. 이러한 가운데 네이버와 독일 지멘스의 최고경영진이 산업 AI의 확산 조건과 글로벌 기술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최수연 대표가 지난 10월 31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아·태평양 독일 비즈니스 콘퍼런스(Asia-Pacific Conference of German Business, APK 2026)’에서 롤랜드 부시(Roland Busch) 지멘스그룹 회장과 산업용 인공지능(Industrial AI)을 주제로 특별 대담을 진행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운데)가 지난 10월 31일 열린 ‘제19회 아시아·태평양 독일 비즈니스 콘퍼런스(APK 2026)’에서 롤랜드 부시 지멘스그룹 회장(오른쪽)과 산업용 인공지능을 주제로 대담하고 있다. (사진 제공: 네이버)

1986년 시작된 APK는 주한독일상공회의소(KGCCI)와 독일 연방경제에너지부(BMWE) 등이 공동 주최하는 경제 행사다. 독일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정부 관계자, 글로벌 기업 경영진이 참여해 산업과 기술, 무역 및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올해는 서울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담은 AI 기술이 디지털 환경을 넘어 제조설비와 로봇, 에너지 시스템 등 물리적 산업 현장으로 확장되는 상황에서 마련됐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AI·반도체·디지털 플랫폼 역량과 독일의 산업 엔지니어링 기술을 결합해 산업 AI의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는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최수연 대표는 산업 AI의 성과가 일부 대기업이나 첨단 제조시설에 국한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작은 기업까지 손쉽게 AI를 활용할 수 있을 때 진정한 산업 현장의 AI 티핑포인트가 올 것”이라며 “중소기업과 협력사까지 AI 활용 기반이 넓어져야 개별 기업의 성과가 산업 전체의 생산성과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산업 AI의 경쟁력을 개별 기업의 기술 도입 수준만으로 평가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제조업은 완성품 기업과 부품·소재 공급사, 생산설비 및 물류 기업 등이 연결된 구조인 만큼 AI 활용 역량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돼야 생산성과 운영 효율을 함께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 대표는 AI가 수행하는 업무가 확대될수록 사람이 맡아야 할 역할도 달라진다고 짚었다. 그는 “AI가 수행하는 업무 범위가 넓어질수록 결과를 검증하고 판단하는 사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다”며 AI가 생성한 결과의 완성도뿐 아니라 실제 현장의 문제를 해결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AI 도입으로 절감한 시간과 자원을 얼마나 가치 있는 업무에 다시 활용했는지가 실질적인 성과를 판단하는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기술 도입 자체보다 현장에서 나타나는 변화와 업무 생산성 개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롤랜드 부시 회장 역시 산업 AI가 실제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산업 전반에 확산되는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산업용 AI는 새로운 가능성을 실현할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했다”며 “산업용 AI의 가치는 현장에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게 구현되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때 비로소 완성된다”고 말했다. 이어 독일의 축적된 엔지니어링 전문성과 아시아의 기술 혁신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산업 환경에 대응하겠다는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두 경영진은 산업 AI의 발전을 위해 기술 개발뿐 아니라 실제 산업 환경에서의 적용과 확산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지멘스 경영진 네이버 1784 방문…디지털 트윈·로봇 기술 협력 모색

APK 2026에서의 논의는 네이버와 지멘스 경영진의 별도 기술 교류로 이어졌다. 롤랜드 부시 회장은 대담을 마친 뒤 다그마 문다니(Dagmar Mundani) 지멘스 M&A 총괄, 정하중 한국지멘스 대표이사, 스테파니 프랭크(Stefanie Frank)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부문장 등 주요 경영진과 함께 네이버 제2사옥인 1784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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