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6년 11월 5일 목요일 · 창업가를 위한 아침 인사
VENTURESQUARE · 원문 제휴 기사

주한독일상공회의소, APK 2026 서울서 성료…한·독 산업 AI·공급망 협력 확대 논의

주한독일상공회의소가 서울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아·태평양 독일 비즈니스 콘퍼런스(APK 2026)’를 마무리했다. 독일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재계 인사 8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산업 AI와 공급망 재편, 기업 회복 탄력성 및 국제 협력 방안이 주요 의제…

한 혜선원문 보기 ↗
사진: 벤처스퀘어
본문 미리보기약 60%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이 맞물리면서 국가 간 산업 협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제조업 경쟁력을 갖춘 국가들은 AI를 생산 현장에 적용하는 산업 전환과 함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 기술 주권, 인재 육성 등 복합적인 과제에 직면해 있다. 독일의 산업 엔지니어링 역량과 한국의 디지털 기술력을 결합하려는 움직임도 이러한 변화와 맞닿아 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독일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정부 및 기업 관계자들이 서울에 모여 산업 AI와 공급망 협력의 새로운 방향을 논의했다.

주한독일상공회의소(KGCCI, 대표 마리 안토니아 폰 쉔부르크)는 지난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아·태평양 독일 비즈니스 콘퍼런스(APK 2026)’가 마무리됐다.

롤랜드 부시 독일경제 아시아태평양위원회(APA) 위원장 겸 지멘스그룹 회장(왼쪽)과 마리 안토니아 폰 쉔부르크 주한독일상공회의소 대표가 10월 31일 서울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아·태평양 독일 비즈니스 콘퍼런스(APK 2026)에서 폐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주한독일상공회의소 제공)

이번 행사에는 독일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정·재계 주요 인사 800여 명이 참석했다. 1986년 처음 개최된 APK는 올해 40주년을 맞았으며, 독일 연방총리와 대한민국 국무총리가 함께 참석해 양국의 경제·산업 협력에 대한 관심을 보여줬다. 주한독일상공회의소는 서울 현지 공동 주최기관으로 행사 운영과 기업 간 교류를 지원했다.

사흘간 진행된 콘퍼런스에서는 산업 AI를 비롯해 공급망 회복 탄력성, 무역 및 투자 환경 변화, 기업의 지정학적 위험 대응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기술 혁신이 실제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지기 위한 조건을 살펴보고,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환경에서 협력 관계를 다변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10월 31일 열린 ‘산업 AI 테크 다이얼로그’에서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롤랜드 부시 독일경제 아시아태평양위원회(APA) 위원장 겸 지멘스그룹 회장·최고경영자(CEO)가 대담자로 나섰다. 두 사람은 AI가 제조공정과 생산성, 산업 인력 구조에 가져올 변화를 중심으로 산업 현장에서의 기술 적용과 협력 가능성을 짚었다.

롤랜드 부시 위원장은 산업 AI를 ‘세계의 새로운 운영체제’라고 표현하며 제조업과 산업 경쟁력 전반에 미칠 영향을 강조했다. AI 도입에 따른 일자리 변화에 대해서는 기존 직무에 요구되는 역량과 기술이 근본적으로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인재 육성과 산업 역량 전환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최수연 대표는 기술 주권 확보와 국제 협력이 양립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AI 기술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를 한 국가나 기업이 독자적으로 개발하기보다 각자의 강점을 활용해 협력하는 방식이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대담에서는 한국의 디지털 기술력과 독일의 산업 엔지니어링 역량이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됐다.

산업 AI의 실제 도입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도 논의됐다. 제조 현장에서 활용되는 산업 데이터의 공유와 운영 안정성,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AI 기술의 성능을 높이는 것뿐 아니라 기존 생산설비와 운영체계에 안정적으로 결합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점에서다.

이번 논의는 행사 기간 체결된 한·독 하이테크 협력 프레임워크 협정과도 연결된다. 양국은 해당 협정을 통해 마이크로전자와 산업 AI, 로보틱스 등 차세대 산업 분야의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독일의 제조 및 엔지니어링 역량과 한국의 디지털·AI 기술을 연결할 수 있는 분야가 주요 협력 대상으로 제시됐다.

산업 AI 넘어 공급망·스타트업 협력으로…한국의 전략적 역할 부각

산업 기술 협력과 함께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 전략도 이번 콘퍼런스의 주요 의제였다. 참석자들은 지정학적 갈등과 무역 환경 변화가 기업의 생산 및 투자 결정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특정 시장이나 공급망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파트너십 다변화의 필요성을 논의했다.

2030년까지의 독일·아시아태평양 무역 시나리오를 비롯해 지정학적 위험에 따른 기업 자금 조달 문제와 회복 탄력성 강화 전략을 다룬 세션도 진행됐다. 산업 정책을 주제로 한 옥스퍼드식 토론에서는 경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부의 역할과 산업 지원 정책을 둘러싸고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기업 회복 탄력성 세션에는 포이트, 독일산업연맹, 티유브이슈드, 도시바 등의 고위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들은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에 맞춰 기업이 사업 구조와 공급망 전략을 조정해야 할 필요성을 논의했다. 행사 전반에서는 개방된 시장을 유지하면서도 거래 관계를 다변화하고 지역 간 협력을 강화하는 방향이 중요하게 다뤄졌다.

나머지 내용은 벤처스퀘어 원문에서 이어집니다

전체 기사와 관련 기사를 원문에서 읽어보세요.

원문에서 계속 읽기 →원문: www.venturesquare.net/1124672

이 글은 벤처스퀘어에 게재된 기사의 앞부분입니다. 저작권은 벤처스퀘어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