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드, AI 답변 5만4819건 분석…구글 AI 개요는 유튜브 인용 42.6%, 네이버는 0%
적정마케팅연구소의 GEO 솔루션 브레인드가 6개 AI 서비스의 답변 5만4819건을 분석한 ‘AI 답변 유튜브 인용 리포트’를 발표했다. 출처가 있는 답변 중 유튜브를 인용한 비율은 구글 AI 개요가 42.6%로 가장 높았으며, 네이버 AI 브리핑과 Claude에서는 …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검색 결과를 요약해 직접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화하면서 콘텐츠의 노출 기준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기존 검색엔진 최적화(SEO)가 검색 결과의 상위 노출에 초점을 맞췄다면, 생성형 엔진 최적화(GEO)는 AI가 어떤 콘텐츠를 답변의 근거로 선택하는지가 중요하다. 특히 유튜브 영상이 AI 답변의 출처로 활용되면서 조회수나 채널 구독자 수가 실제 인용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도 새로운 관심사로 떠올랐다. 국내 GEO 솔루션 기업이 주요 AI 서비스의 유튜브 인용 현황을 비교한 결과, 플랫폼별 인용 방식과 영상의 특성에서 뚜렷한 차이가 확인됐다.
AI 검색 최적화 솔루션 ‘브레인드(BrAInd)’를 운영하는 적정마케팅연구소(대표 김철환)는 네이버 AI 브리핑, 구글 AI 개요, 구글 AI 모드, 제미나이, ChatGPT, Claude 등 6개 AI 서비스의 유튜브 인용 현황을 분석한 ‘AI 답변 유튜브 인용 리포트’를 2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브레인드가 모니터링하는 30개 브랜드의 검색어 1001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9월 24일부터 10월 23일까지 30일간 수집한 AI 답변 5만4819건과 답변에 포함된 유튜브 인용 링크 9470건을 분석했다.

조사 결과 유튜브를 답변의 출처로 활용하는 비율은 AI 서비스마다 크게 달랐다. 출처가 있는 답변 가운데 유튜브 영상을 하나 이상 인용한 비율은 구글 AI 개요가 42.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제미나이 5.5%, 구글 AI 모드 2.8%, ChatGPT 0.4% 순이었으며, 네이버 AI 브리핑과 Claude에서는 조사 기간 유튜브 인용이 확인되지 않았다.
유튜브를 인용한 전체 AI 답변 5485건 중 87%가 구글 AI 개요에서 나왔다. 네이버 AI 브리핑과 공통으로 조사한 검색어 952개만 비교해도 구글 AI 개요의 유튜브 인용률은 44.1%인 반면 네이버 AI 브리핑은 0%였다. 이것은 동일한 검색어를 입력하더라도 AI 서비스에 따라 답변을 구성하는 출처가 다를 수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이번 결과는 조사 대상 브랜드와 검색어, 수집 기간에 한정된 것으로, 모든 검색어에서 네이버 AI 브리핑이 유튜브를 인용하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다.
조회수 1000회 미만 영상도 30.5%…질문에 직접 답하는 콘텐츠가 더 많이 인용
구글 AI 개요가 인용한 유튜브 영상은 반드시 조회수가 높은 콘텐츠만은 아니었다. 조사 기간 구글 AI 개요에 인용된 영상 2183개의 조회수 중앙값은 3209회였다. 이 가운데 666개(30.5%)는 조회수 1000회 미만이었으며, 가장 많이 인용된 영상의 조회수도 924회에 그쳤다.
다만 브랜드별 편차는 컸다. 인용 영상이 30개 이상인 브랜드 17곳을 분석한 결과, 조회수 1000회 미만 영상의 비중은 2%에서 55%까지 분포했다. 이 비중이 절반을 넘는 브랜드는 3곳이었고, 10% 미만인 브랜드도 3곳이었다.
반면 ChatGPT가 인용한 유튜브 영상 39개의 조회수 중앙값은 6만8357회로 나타났다. 구글 AI 개요보다 상대적으로 조회수가 높은 영상이 인용됐지만, 표본이 39개로 적어 일반화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짧은 영상 형식인 유튜브 쇼츠(Shorts)도 AI 답변의 출처로 활용됐다. 구글 AI 개요가 인용한 영상 2183개 중 267개(12.2%)가 쇼츠였으며, 제미나이가 인용한 영상 303개 중에서도 37개(12.2%)가 쇼츠였다.
같은 질문에 대한 구글 동영상 검색 결과 상위 10개 영상 가운데 AI 개요에 인용된 비율은 쇼츠 19.4%, 일반 영상 25.6%였다. 연구진은 이 차이만으로 영상 형식에 따른 뚜렷한 인용 경향을 확인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AI가 어떤 영상을 인용하는지 살펴보기 위해 영상 속 발화 내용도 비교했다. 연구진은 브랜드명이 포함되지 않은 검색어 161개에 대해 영상 1084개의 대본을 AI로 전사하고, 해당 영상이 검색어의 질문에 구체적으로 답하는지 판정했다.
그 결과 구글 AI 개요에 인용된 영상은 77%가 추천 대상이나 가격, 선택 기준 등 질문에서 요구하는 정보를 영상 속 발화로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반면 인용되지 않은 영상에서 같은 조건을 충족한 비율은 57%였다.
검색 순위가 비슷한 영상끼리 비교해도 이러한 경향이 나타났다. 반면 채널 구독자 수에서는 뚜렷한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으며, 영상 시작 30초 안에 답을 제시하는 것이 인용에 유리하다는 근거도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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