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코더, AI 스마트 안경 면접 착용 인식 조사…구직자 81%·인사팀 92% 금지 찬성
슈퍼코더와 홍보법인 동서남북이 구직자 478명과 기업 인사 담당자 348명을 대상으로 AI 스마트 안경의 면접 착용에 관한 인식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구직자의 81%, 인사 담당자의 92%가 대면 면접에서 AI 스마트 안경 착용을 금지하는 데 찬성했다. 금지 이…

AI 기술이 채용 과정에 활용되는 범위가 넓어지면서 면접 현장에서 허용할 수 있는 기술의 경계도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카메라와 마이크, AI 기능을 결합한 스마트 안경은 착용자가 외부의 도움을 받거나 면접 내용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전자기기와 다른 문제를 제기한다. 구직자에게는 지원자 간 평가의 공정성이, 기업에는 면접 과정에서 다뤄지는 정보의 보호가 중요한 기준이다. 실제 채용 현장에서 AI 스마트 안경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살펴본 조사에서도 두 집단은 착용 금지에 대체로 동의하면서 그 이유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글로벌 HR테크 기업 슈퍼코더(대표 최재웅)와 홍보법인 동서남북(대표 유승훈)은 구직자와 기업 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트렌드 나침반: AI 안경과 면접 편’ 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10월 12일부터 26일까지 슈퍼코더의 AI 면접대회 지원자 478명과 슈퍼코더 파트너사 인사 담당자 348명 등 총 82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문은 홍보법인 동서남북이 온라인 방식으로 실시했다.

대면 채용 면접에서 AI 스마트 안경 착용을 금지하는 데 찬성하는지를 묻자 구직자의 81%, 기업 인사 담당자의 92%가 찬성했다. 인사 담당자의 찬성 비율이 구직자보다 11%포인트 높았다.
두 집단 모두 면접 과정에서 AI 스마트 안경 사용을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다만 이번 조사는 특정 면접대회 지원자와 기업 파트너사의 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만큼 결과를 전체 구직자와 채용시장으로 일반화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착용 금지 이유를 묻는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입장에 따라 우선순위가 달라졌다. 구직자 응답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항목은 ‘공정 및 형평성 문제’로 51%였다. 고가의 AI 스마트 안경을 구매하거나 사용할 수 있는 지원자와 그렇지 않은 지원자 사이에 평가 조건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다. 이어 ‘기업 및 개인정보 유출’이 32%, ‘순수 역량 평가 불가’가 16%, 기타 의견이 1%로 집계됐다.
구직자들은 AI 기기 활용 여부가 지원자 간 경쟁 조건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가장 크게 우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팀은 정보 유출 우려 67%…구직자와 35%p 차이
기업 인사 담당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금지 이유는 ‘기업 및 개인정보 유출’로 67%를 차지했다. 구직자의 같은 항목 응답률인 32%보다 35%포인트 높은 수치다.
인사 담당자들은 AI 스마트 안경에 탑재된 촬영·녹음 기능을 통해 면접관의 개인정보나 면접 문항, 평가 관련 정보 등이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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