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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5일 목요일 · 창업가를 위한 아침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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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채용공고 6년 분석…AI 활용 역량 요구 1년 새 3배 증가

잡코리아가 최근 6년간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우대사항을 명시한 공고의 비중이 2021년 14.5%에서 올해 28.3%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채용공고 길이 중앙값도 같은 기간 483자에서 864자로 79% 늘어나면서 기업들이 직무별 요구 역량과 채용 조건을 상세…

한 혜선원문 보기 ↗
사진: 벤처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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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기업의 업무 환경에 빠르게 확산하면서 채용공고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과거에는 학력과 경력, 기본적인 자격요건을 중심으로 인재를 모집했다면 최근에는 실제 업무에 필요한 기술과 경험, 우대 역량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 활용 능력이 직무별 요구 역량으로 등장하면서 기업이 사용하는 AI 도구와 관련 경험을 채용 조건에 명시하는 사례도 증가하는 추세다. 잡코리아가 최근 6년간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우대사항을 별도로 기재하는 공고의 비중이 두 배 가까이 늘고 AI 관련 역량을 언급한 공고도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I·데이터 기반 HR테크 플랫폼 잡코리아를 운영하는 웍스피어(대표이사 윤현준)는 2021년부터 2026년 3분기까지 등록된 채용공고의 상세요강을 분석한 결과, 기업들이 직무 정보와 채용 조건을 이전보다 상세하게 제시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이번 분석은 해당 기간 게재된 채용공고 가운데 상세요강 본문 텍스트를 추출할 수 있는 공고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잡코리아는 공고 본문의 글자 수와 항목 구성, AI 관련 주요 키워드의 등장 여부 등을 비교했다.

잡코리아가 2021년부터 2026년 3분기까지 채용공고 상세요강을 분석한 결과, 우대사항 기재 비중과 공고 분량이 증가하고 AI 활용 역량을 언급하는 공고도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제공: 웍스피어)

가장 큰 변화는 ‘우대사항’ 항목에서 나타났다. 채용공고 본문에 우대사항을 별도로 명시한 비중은 2021년 14.5%에서 올해 28.3%로 증가했다. 5년 사이 13.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비중은 약 1.95배로 확대됐다.

지원자가 갖춰야 할 기본 조건을 설명하는 ‘자격요건’ 항목의 기재 비중도 같은 기간 18.6%에서 27.3%로 8.7%포인트 높아졌다. 두 항목 모두 증가했지만 우대사항의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2025년부터는 우대사항을 명시한 공고의 비중이 자격요건을 기재한 공고보다 높아졌다. 기업들이 채용에 필요한 최소 조건을 제시하는 데 더해 실제 업무 수행에 도움이 되는 기술과 경험, 직무별 전문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방향으로 채용공고를 작성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채용공고의 분량도 늘었다. 공고 본문의 글자 수 중앙값은 2021년 483자에서 올해 864자로 증가했다. 5년간 381자가 늘어난 것으로, 증가율은 약 79%다.

평균 글자 수 역시 같은 기간 817자에서 1077자로 32% 증가했다. 공고 길이 중앙값은 2025년 881자까지 매년 늘어났으며, 올해도 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중앙값과 평균이 모두 증가했다는 점은 일부 장문의 채용공고만 길어진 현상보다는 전반적인 공고 작성 방식이 상세해지는 흐름과 관련이 있다는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다만 공고 분량이 늘어난 것만으로 채용 정보의 품질이나 정확성이 높아졌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AI 활용 공고 198% 증가…우대사항 명시 비중도 전체보다 높아

AI 관련 역량을 채용 조건에 포함하는 기업도 빠르게 늘고 있다. 잡코리아가 ‘AI 활용’, ‘생성형’, ‘프롬프트’ 등의 키워드와 챗GPT(ChatGPT), 클로드(Claude), 제미나이(Gemini) 등 AI 도구명을 포함한 공고를 분석한 결과, 올해 1~9월 해당 공고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했다. 이는 1년 사이 약 3배로 늘어난 수치다. 전체 채용공고에서 AI 관련 키워드를 포함한 공고가 차지하는 비중도 2024년 0.37%에서 올해 1.92%로 상승했다.

전체 공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2%에 미치지 못하지만, 증가 속도는 상대적으로 빠르다. 기업들이 AI 활용 능력을 포괄적으로 요구하는 수준에서 나아가 특정 생성형 AI 도구나 관련 업무 경험을 채용공고에 제시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AI 관련 키워드를 포함한 공고에서는 우대사항을 별도로 기재하는 경향도 두드러졌다. 해당 공고의 50.8%가 우대사항 항목을 포함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체 공고의 우대사항 기재 비중인 28.3%보다 22.5%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AI 활용 역량을 요구하는 채용공고에서 기본적인 지원 자격 외에도 업무에 필요한 경험이나 기술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의미다. 다만 AI 키워드가 포함됐다는 사실만으로 해당 역량이 모든 공고의 필수 채용 조건이라는 뜻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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