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이 양면 시장이라면, 미디어는 다면 시장이다
- 구매자와 사용자가 다르다.
- 공급자는 사용자를 만족시킬 수 있다고 구매자를 설득한다.
- 동시간에 동일한 경험을 보완할 수 없다.
- 사용자의 라이프 사이클에 따라 공급 내용이 바뀐다.
유아 용품 시장, 반려 동물 용품 시장이 이런 경우일 것이다. 많은 기업들이 '플랫폼 전략', '양면시장' 같은 정보를 접하며 창업했을 것이다. 비즈니스의 구조가 복잡한 이 시장은 애초에 엄청난 투자가 들어가야 하는 시장이었다. 운 좋은 몇 몇 기업만 극소수 성공했을 뿐 대부분의 '플랫폼'이란 말을 꺼내는 스타트업이 힘들어 하는 이유다.
콘텐츠 미디어 시장은 여기에 몇 가지 다른 지점이 있다.
- 구매자는 광고주, 또는 유료 구독자로 나뉘어 사용자와 같거나 다를 수 있다.
- 사용자는 다른 사용자를 유인할 수 있지만 구매자는 자신의 경험의 한계로 인해 다른 구매자를 유인하기 어렵다.
- 단건 콘텐츠는 경험하고 나면 반복 구매되지 않는다.
- 구매자와 사용자, 공급자가 완벽하게 일치하는 라이프 사이클이 나오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콘텐츠 미디어 스타트업들의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할 때,
- 당신의 구독자도 성장한다. 콘텐츠를 성장시킬 것인가, 유지할 것인가 결정하라.
- 구독자가 원하는 것을 주고 있는가, 그럼 구독자들의 욕망이 채워지고 나면 무엇을 줄 것인가.
- 구독자가 유료로 구독하는 이유를 아는가.
- 구독자의 구독료만큼의 가치는 누가 얼마나 하고 있는가. 비용이 늘어나는 지점은 어디인가.
- 생산비용 투입과 흥행 수준은 비례하는가, 반비례 하는가, 또는 연관관계가 별로 없는가.
를 물어본다.
대부분의 신문지가 읽히지 않고 쌓여간다. 신문 구독에 자전거를 끼워준다. 신문지는 죽었는데 신문 기업은 억지로 살아간다.
자극적이고 분탕질이 가득한 콘텐츠가 구독자를 더 확보한다. 편향적이고 지엽적인 이야기가 사람들의 호기심을 더 자극한다. 이런 저질 흥행이 광고주들이 원하는 주목도와 시간을 점유하여 팔 수 있게 만들어준다.
흔히 말하는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여기서 구축은 몰아낸다는 의미다)' 곧 저널리즘의 몰락과정이다. 비즈니스는 남고 저널리즘은 버려지고 고용 안정성은 저질화가 담보한다. 젊고 우수한 인재는 떠나고 욕망으로 가득찬 사람들이 다수파가 되어간다. 비용은 줄이고 이익은 더 많이 남기고 언론기업 주주와 오너만 더 부자가 되어간다.
현재 한국 미디어의 흑화 과정이다. 13년 전 출간한 내 책 <미디어 2.0:미디어 플랫폼의 진화>에서 이미 예상한 '상업적 메가 미디어 또는 개인적 마이크로 미디어로 양극화 될 것이다'라고 말한대로다.
당신의 비즈니스는 안 그런가?
괜히 에디터 고용해서 흥미롭고 자극적이고 누구나 아는 사실을 중언부언 나열하고 있지 않은가.
10년 후 당신네 분야 비즈니스는 어떻게 바뀔 것인가.
희망의 단어 몇 개가 둥둥 떠다닌다. 콘텐츠 미디어 비즈니스의 마지막 희망은 '팬덤'과 '브랜드 이미지'다. 플랫폼 비즈니스 처럼 '팬덤'과 '브랜드 이미지'는 역시 엄청난 시간 투자의 결과다. 더 끔찍한 것은 성공하더라도 누구나 똑같이 한다고 같은 성공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가끔 자신이 지금 무엇을 투자하고 투입해야 하는지 까먹는 스타트업들이 많다. 그리고 원래 무엇을 원했는지 까먹는 창업자가 너무 많다.
그만의아침편지 #그만의아침편지 #비즈니스 #비용과매출 #흑화 #악화와양화 #팬덤 #투자
Summary · 摘要 · 要約
- Media is a multisided market where advertisers, subscribers, users, and producers have differing needs.
- Media startups must weigh subscribers' changing needs, reasons to pay, production costs, and popularity.
- The author argues that sensational content wins ad revenue while driving out quality journalism.
- Fandom and brand image offer hope, but take years to build and cannot guarantee repeatable success.
- 媒体是多边市场,广告主、付费订阅者、用户与内容生产者的需求并不一致。
- 媒体创业者须审视订阅者的成长、付费动机,以及制作成本与受欢迎程度的关系。
- 作者批评煽动性低质内容抢占广告所需的注意力,使商业延续而新闻专业衰退。
- 粉丝群体与品牌形象是最后的希望,但需要长期投入,成功也难以照搬。
- メディアは多面市場であり、広告主、購読者、利用者、作り手の求めるものは一致しない。
- 購読者の成長や支払う理由を捉え、制作費と人気の関係を問い直す必要がある。
- 著者は、刺激的で質の低い記事が広告収入を集め、報道の質を損なう現状を批判する。
- ファンの支持とブランドイメージに希望を見いだすが、育成には時間がかかり、成功も再現できるとは限らない。
이 편지는 2022년 11월 28일 명승은의 페이스북에 처음 실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