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와 메시지의 관계
매력적인 사람이 내뱉는 말은 향기롭다.
악의적인 사람이 내뱉는 말은 쓰레기다.
언뜻 맞는 말 같아도 이 말 속에는 메신저와 메시지를 동일시하는 인간의 심리가 숨어 있다.
악의적인 사람은 틀린말만 하는 것도 아니고 매력적인 사람이 옳은 말만 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역사 이래로 메신저와 메시지를 동일시해오면서도 메시지만 남기고 메신저를 숨기기도 했다.
속담은 누가 먼저 말했는지 알 수 없지만 시대를 뛰어넘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런데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을 만일 태어날 때부터 부자였던 사람이 "부를 쌓기 위해 동전부터 모아야 한다"며 속담을 인용해 말했다면 우리는 공감보다는 거부감이 들었을 것이다. 메신저가 메시지를 희석시키기 때문이다.
조직에서 각각의 인력들이 서로의 원칙을 조직 안에 정착시킬 때는 그래서 메신저의 그림자를 지워야 한다. 사장이 한 말이든 신입 직원이 한 말이든 조직 안에서 통용되는 원칙이라면 적용해야 한다. 조직 안에서 자기 정치를 위해 "우리는"보다 "나는"이라는 말을 자주 쓰는 직원을 경계해야 하는 이유다.
익명과 필명의 힘은 여기서 발휘된다. 메시지에만 집중할 수 있게 만들기 때문이다. 요즘 같은 기레기들은 이해 못하겠지만 말하는 이가 얼룩져 보이면 기사도 얼룩져 보인다.
요즘 수많은 창업 생태계 멘토들이 여러 좋은 말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나는 그 멘토들의 과거를 알고 있다. 그래서 그 좋은 말을 좋게만 느껴지지 않는다. 나부터 노이즈를 겪고 있는 셈이다.
그만의아침편지 페이지를 따로 시작하는 이유다. 이 메시지들이 하찮은 나로부터 떨어져나가 공감을 불러일으켰으면 했다. 열흘 정도 지났는데 벌써 팔로워가 2천 명을 넘어섰다. 85%가 나와 페친이 아니다.
많이들 물어보는데 내가 부캐를 만드려는 의도다.
Summary · 摘要 · 要約
- People confuse speakers with their words, though personal appeal does not make a statement true.
- Shared organizational principles should apply whether voiced by the boss or a new employee.
- Anonymity and pen names help focus on messages; the author admits judging mentors by their pasts.
- He launched a separate morning-letter page as an alter ego, hoping its messages would stand apart.
- 人们常把说话者与内容混为一谈,但有魅力的人未必句句正确,心怀恶意的人也未必句句错误。
- 组织中的共同原则,无论出自老板还是新员工,都应适用,而不应受个人身份左右。
- 匿名和笔名有助于聚焦内容;作者也承认,知道导师们的过去会影响自己对其言论的感受。
- 他另开晨间书信页面,意在建立另一个身份,让文字脱离本人获得共鸣。
- 人は発言者と発言内容を同一視しがちだが、人柄の魅力と発言の正しさは別のものだ。
- 組織で共有する原則は、社長の言葉でも新入社員の言葉でも、発言者に関係なく適用すべきだ。
- 匿名や筆名は内容に集中させる力を持つが、著者自身も助言者の過去に判断を左右されている。
- 朝の手紙を届ける別ページは、別人格を作り、言葉が自分から離れて共感を呼ぶことを願って始めた。
이 편지는 2020년 10월 16일 명승은의 페이스북에 처음 실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