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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5일 목요일 · 창업가를 위한 아침 인사
창업 이야기

어떤 상대가 태도가 이상해서 손절할 지 고민이라면 그와 약속을 해보자.

명승은2분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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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은 서로 하는 것인데 내쪽만 지키면, 상대는 나를 대상으로 사기 친 것이다. 의도가 아니거나 말거나 그건 중요하지 않다.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 순간 새로운 약속을 내밀 때는 시간을 미루는 것이 아닌 더 큰 대가를 내밀어야 정상이다. 인류가 시간에 따른 이자라는 제도를 만든 이유다.

뻔뻔하게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눈을 똥그랗게 뜨고 갚으면 될거 아니냐며 쳐다보면 소시오패스, 잠수타고 숨어버리면 나르시스트, 오히려 내 잘못이라고 반격하면 사이코패스다. 적어도 이기적인 새끼지.

일단 약속은 '언제'까지 '누가' '어떤 일'을 '어떻게' '얼마나' 해낼 지 정하는 것이라서 타인을 판단하기 참 좋은 기준이 된다. 약속에 포함된 '언제' '누가', '어떤 일', '어떻게', '얼마나'는 모두 지켜야 할 요소들이다. 가끔 '언제'만 지키지 못했다고 하는데 그건 모든 것을 안 지킨 것과 같다.

약속을 안 지킨 이 가운데 열중 아홉은 처음부터 안 지킬 약속을 했거나 지금와서 약속을 지키고 싶어하지 않거나 상황이 어려워졌더라도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발버둥치지 않은 경우다. 약속 상대인 나를 무시한 사람은 계속 무시하게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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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한 명은 정말 사고나서 지키지 못한 경우고.

어쩔 수 없었다는 핑계와 변명은 손절한 뒤에 들어도 된다. 어차피 약속도 신뢰도 깨졌으니. 직원이든 파트너든 거래처든 고객이든 약속을 밥먹듯 뒤집는 이는 어차피 자기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서 오래 못 간다.

돈이 말라가는 스타트업 입장에서 거래처에서 돈이 안 들어온다고 차일피일 미뤄주는 건 대책이 아니다.

내가 남들로부터 손절받을 조건을 쌓는 일이다. 얼른 그와 손절하고 대책부터 마련해야 한다.

Summary · 摘要 · 要約

English
  • He proposes concrete commitments as a test of whether someone deserves your trust.
  • Who, what, how, how much, and by when all matter; missing the deadline also breaks the promise.
  • He argues that a broken promise calls for greater compensation, not merely more time.
  • Cash-strapped startups should cut ties with habitual promise-breakers and find alternatives.
中文 (简体)
  • 作者主张用具体约定判断对方是否值得信任,而不只看其态度。
  • 谁、何时、做什么、怎么做、做到多少都必须兑现,逾期同样属于违约。
  • 在他看来,违约后提出新承诺,应付出更大代价,而不是单纯拖延时间。
  • 资金紧张的创业公司不应一再容忍拖欠,应与惯常失信者切割,尽快另寻对策。
日本語
  • 相手を信頼できるか迷ったら、具体的な約束を交わして判断しようと説く。
  • 誰が、いつまでに、何を、どう、どれだけ行うかはすべて約束の一部で、期限も例外ではない。
  • 約束を破って新たな約束をするなら、単なる延期ではなく、より大きな代償を示すべきだと主張する。
  • 資金が乏しい起業家は、約束を繰り返し破る相手を待ち続けず、関係を断って対策を急ぐべきだという。

이 편지는 「[요약편] 2023 그만의 아침편지」 모음에서 옮겼습니다.

명승은 · 그만

그만의 아침편지를 씁니다. 창업가와 투자자에게 보내는 아침 인사, 그리고 짧은 촌평과 읽을거리를 모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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