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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5일 목요일 · 창업가를 위한 아침 인사
그만의 아이디어

소고기 파동과 정권의 남탓

명승은3분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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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란 역할 설정에 따라 사고가 바뀔 수 있다.

예를 들어 자신이 권력자라고 스스로 생각하게 하고 '가'라는 글자를 자신의 이마에 쓰게 하면 자신이 보기에 '가', 남이 보기엔 좌우가 바뀐 '가'를 쓰게 된다는 실험은 꽤 유명하다.

권력자들은 늘 자기 주관대로 생각하기 때문에 객관성이라는 기준도 자신의 권력 안에 함몰되기 십상이다.

그래서 청와대에서 "민간에서 수입하지 않으면 된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런 인식은 청와대 스스로 생각하기에 '당연하고 객관적'일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보면 본말이 전도된 '허언'이 되는 것이다.

‘쇠고기 협상’ 잘못해놓고…괴담탓·선동탓·언론탓[한겨레]

이 기사 안에서 꽤 많은 '객관성 실종'의 증거를 찾을 수 있다.

권력자들에게 지금의 상황은 이해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원인을 찾아야 하는데 그 원인이 '인터넷'이요 '선동'이요 '언론' 때문인 것이다.

인터넷은 그동안 많은 빌미를 제공해 왔기 때문에 죄를 씌우기 쉽고 상대도 불분명하여 특정하지 않아도 되니 더없이 좋은 공격 대상이다.

선동은 그 주체가 연예인이든 야권이든, 일부 몰지각한 시민이든 마찬가지로 정치적인 입장이 반대측에서 여론을 몰아가는 것이므로 미국산 소고기 파동의 이해되지 않는 시민들의 행동이나 주장을 억지로라도 이해시킬 수 있는 좋은 핑곗거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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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야 말로 예로부터 좋은 핑곗거리다. 뭔가 잘 안 되면 언론이 사람들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말하면 되는 것이다. 그런데 그동안 '프레스 프렌들리'를 내세웠던 이 정권이 언론을 탓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게다가 정말 낯뜨거울 정도로 비호해주고 시민을 꾸짖어주는 정권에 프렌들리한 언론이 있음에도 왜 언론을 싸잡아 탓하는 것인가. 아직 언론 자유에 대한 인지가 유아기 수준에 머물러 있으니 그런 것이다.

그래서 이런 이야기도 나오는 것이다.

이명박 정부, 新 인터넷 검열을 예고하다.[거리로 나가자, 키스를 하자]

그만은 이미 다음과 같은 우려를 전한 바 있다.

2007/10/19 한나라당의 경찰국가 지향 언론관

언론이란 것이 특정 언론 기업의 조직적인 언론행위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자발적인 메시지 생성과 전달 방식 전체를 놓고 고민하지 않으면 언론 자유란 것이 '언론 기업의 자유'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는 21세기에도 여전이 유효하다.

다시 말하는데 국민과 언론을 이기려 하지 말고 설득해야 한다. 설득하지 못하는 이유를 되새겨 한발 물러서고 서로에게 이해가 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곰곰히 강구해야 한다.

그래서 역대 정권들이 왜 대국민 홍보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었는지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한번 씩~ 웃고 다시 불거져 나올 '국정 홍보처 부활론'을 예고해본다.

가장 멍청한 짓이 밑돌 빼어 윗돌 괴는 것이다.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다고 열심히 신문에 광고하는 그 돈은 누구의 돈인가. 과연 누구의 정부인가.

Summary · 摘要 · 要約

English
  • The author argues that power clouds objectivity as officials blame others for the US beef controversy.
  • He criticizes a self-styled press-friendly government for blaming the internet, agitation, and media.
  • Press freedom must cover citizens' creation and sharing of messages, not just media companies.
  • He urges persuasion rather than confrontation and questions public spending on beef-safety ads.
中文 (简体)
  • 作者认为权力容易遮蔽客观判断,政府在美国牛肉风波中却把责任推给别人。
  • 政府自称亲近媒体,却归咎于网络、煽动和媒体,暴露出对新闻自由认识不足。
  • 新闻自由应涵盖公民自发创作和传播信息的活动,而不只是媒体企业的自由。
  • 他主张理解并说服公众,而非与之对抗,并质疑宣传美国牛肉安全的广告花的是谁的钱。
日本語
  • 権力は客観的な判断を曇らせるとして、米国産牛肉問題で責任転嫁する政権を批判している。
  • 報道機関との友好を掲げながら、ネットや扇動、報道のせいにする姿勢を問題視する。
  • 報道の自由は報道企業だけでなく、市民が自発的に情報を生み出し伝える活動にも及ぶべきだ。
  • 国民や報道機関と争わず説得するよう求め、牛肉の安全性を訴える広告費の出所も問いただす。

출처: 링블로그 (ringblog.net)

명승은 · 그만

그만의 아침편지를 씁니다. 창업가와 투자자에게 보내는 아침 인사, 그리고 짧은 촌평과 읽을거리를 모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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