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우울해하는 오지라퍼 네이티브 중년들
한국의 중년, 그들은 변화가 네이티브인 사람들이다. 압축적인 기술 문화의 변화를 살아냈다. 그들은 자가운전의 네이티브였고 카드 포인트와 주식의 실시간성을 느끼며 자란 금융 네이티브였고 자유롭게 세상을 배낭 메고 다닌 자유세계화 네이티브였다.
그들은 주판과 타자기에서 시작해 PC통신과 인터넷과 모바일까지 네이티브였다. 국민 게임의 네이티브였던 그들은 세상 처음으로 게이머를 프로의 경지에 올렸으며 K 문화 시리즈의 네이티브이자 향유자였다.
한국의 노년들이 전쟁 전후 생존이 네이티브인 사람들이었다면 한국의 청년들은 태어날 때부터 전자 통신 기기 네이티브였고 팬데믹으로 학창 시절 친구들과 멀어져야 했던 거리두기 네이티브들이다.
이제 태어나는 인구 감소의 효과를 느끼게 될 소수 출생자들은 아마도 인공지능과 함께 자라는 인류 역사상 최초의 세대가 될 것이다.
중년들은 노년들에게 측은지심을 느끼고 청년들에게 미안해하며 손주뻘들 세대들이 맞이할 인공지능 디스토피아를 걱정한다.
중년들의 젊은 시절 많은 부분을 차지한 윈도우와 오피스를 만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인공지능의 등장은 영장류가 인간으로 넘어간 것에 견줄만한 일"이라고 했다고 한다. 그는 "13살 때부터 다듬어 온 내 코딩 실력이 사실상 쓸모없어졌다는 걸 작년 말에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대단한 충격임을 이야기하는 것이지만 그건 오지랖이다. 그들의 삶과 시대를 살아갈 것이다. 프레온 가스가 지구 오존층에 구멍을 내고 밀레니엄 버그가 전 세계의 종말을 앞당긴다고 했지만 그런 일은 없었다. 인공지능과 어울려 사는 시대에는 그에 맞는 삶이 만들어질 것이다.
미리 우려하고 걱정해주는 것보다 지금 당장 행동하는 게 다음 세대를 위해 도와주는 길이다.
어쩌면 인터넷을 미국이 만들었지만 가장 먼저 초고속통신망을 깔고 전 국민이 휴대폰 중독자가 되어버린 우리나라야말로 미래 국가가 아닌가 싶다. 더 선제적으로 실험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길 바란다.
이제 첨단의 시대를 이끌었던 IT 네이티브들이 AI 네이티브들에게 새로운 시대를 열어줄 시점이 왔다. 변화를 거부하고 머뭇거리지 좀 마라. 속 터진다.
#그만의아침편지 #네이티브 #IT네이티브 #AI네이티브 #K네이티브 #디스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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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ary · 摘要 · 要約
- Korea's middle-aged generation grew up adapting to rapid technological and cultural change.
- They feel for older people, feel sorry toward the young, and fear an AI dystopia for future generations.
- The author urges action over anxious predictions: future generations will build lives alongside AI.
- Korea should enable more experimentation, with IT natives opening the way for AI natives.
- 韩国中年一代经历了密集的技术与文化变迁,早已习惯与变化共处。
- 他们怜惜老年人,对年轻人心怀歉意,又担忧后代面临人工智能反乌托邦。
- 作者主张用当下行动代替提前忧虑,相信后代会找到与人工智能共处的生活方式。
- 韩国应创造更利于先行试验的环境,让信息技术原生一代为人工智能原生一代开路。
- 韓国の中年世代は、急速な技術や文化の変化を生き抜き、変化そのものになじんできた。
- 高齢者をいたわり、若者に申し訳なさを感じ、次の世代が迎えるAI社会を案じている。
- 著者は先回りした心配より今の行動を促し、次世代はAIと暮らす道を築くと説く。
- 韓国で先駆的な試みがしやすい環境を整え、IT世代はAI世代に道を開くべきだと訴える。
이 편지는 2026년 10월 26일 명승은의 페이스북에 처음 실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