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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5일 목요일 · 창업가를 위한 아침 인사
투자 이야기

리더십은 거부당할 수 있다. 충분히 그럴 수 있다

명승은2분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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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성과 판단의 문제니까. 그래도 상호 납득할 수 있는 신뢰와 경험 있는 자들의 권위가 사회에 마지막 보루로 있어야 한다. 최소한 저 사람은 그만큼의 권한을 누리고 있으니 그만한 책임을 다해줄 것이란 기대 같은 것 때문이다.
그런데 그게 속절없이 침몰해버렸다.
93년 서해 페리호 침몰 사고가 일어나고 94년 성수대교가 무너지고 95년 대구 지하철 가스폭발 사고가 일어나고 95년 삼풍백화점이 붕괴되고 97년 대한항공 괌 추락사고가 일어났을 때 나는 가상현실 속 젊은 청년이었다.
99년 IMF 외환 위기가 몰아닥쳤을 때 이 나라가 정상적으로 굴러가는 것이 이상했다.
그래서 젊은이들이 자라면 좀 달라질 것이라 생각했다. 실제로 좀 달라질 것 같았다.
그러나... 사회적 시스템과 체계와 대응과 함께 정확한 보도를 해줄 것이라고 기대하며 '우리 편'으로 착각했던 언론도 함께 침몰해서 순식간에 가라앉고 있는 것을 눈으로 보고 있다. 결국엔 '하던대로'의 세상이 되어버렸다. 하긴 '행복하세요'가 '부자되세요'라는 인사로 바뀌고 애들도 '몇 억 만들기 펀드'로 자라나고 있으니 '더 이상한' 세상이 되어가고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젊은이들아, 꼰대들의 말을 듣고 안전하다는 길을 고수하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결과로 돌아왔는지 잘 봐두어라. 그리고 너희 세상을 위해 정말 더 열심히 공부하고 행동해라. 애도하며 머물러 있지 말아라. 어른 말을 듣지 않고 뛰쳐나가는 이의 등 뒤에서 멍하니 바라보지 말고 그들이 보는 세상을 함께 봐두어라.

Summary · 摘要 · 要約

English
  • Leadership can be rejected, but trust that authority brings responsibility should remain.
  • Recalling past disasters, the author laments failed systems and media he thought were on our side.
  • Hopes for generational change have yielded to old habits and a growing fixation on wealth.
  • He urges youth to study and act beyond mourning, and question the safe paths prescribed by elders.
中文 (简体)
  • 领导可以因方向与判断受到拒绝,但社会仍应保有对掌权者尽责的信任。
  • 作者回顾历次灾难,痛惜社会体制与曾被视为“自己人”的媒体一同沉沦。
  • 原以为年轻人成长后社会会改变,结果仍是照旧运转,且越来越崇尚财富。
  • 他呼吁年轻人不要止于哀悼,要努力学习和行动,质疑长辈指定的安全道路。
日本語
  • 方針や判断から指導者を拒むことはあっても、権限に見合う責任を果たすという信頼は必要だ。
  • 過去の惨事を振り返り、社会の仕組みと、味方だと思っていた報道機関まで沈んでいくと嘆く。
  • 若者が育てば変わるという期待に反し、社会は旧態依然のまま、富を求める風潮が強まった。
  • 若者には哀悼にとどまらず学び行動し、大人の示す安全な道を疑い、そこを離れる人の視点も知ってほしいと訴える。

출처: 그만의 아침편지 원고 모음

명승은 · 그만

그만의 아침편지를 씁니다. 창업가와 투자자에게 보내는 아침 인사, 그리고 짧은 촌평과 읽을거리를 모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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