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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5일 목요일 · 창업가를 위한 아침 인사
투자 이야기

미국은 왜 저렇게 중국을 못 때려서 안달일까?

명승은5분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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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 이미지가 강한 트럼프가 원색적으로 중국을 비난하고 조롱하며 각종 실질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다.

예전에 무역전쟁에서 중국이 무릎을 꿇게 될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 중국이 어색하게 버티고 있다. 홍콩사태와 코로나19 때문에 중국은 정말 난처한 상황이다.

여기에 미국이 위챗을 막고 화웨이도 막는다. 틱톡도 막히거나 미국기업에 팔릴 것이다. 여러 나스닥 상장 중국 기업들이 상장 폐지 당할 것이다. 이제 시작일 것이다. 미국은 태생이 끝까지 복수하는 나라다.

미국은 아마 지금의 조치가 너무 늦었나 싶을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더 강하게 나오려 할 것이다.

이런 스토리에는 긴 이야기가 있겠지만 일단 서방에서 보기에 중국이 정상 국가가 아니라는 점이 가장 큰 이유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너무 돈이 많아졌다는 것이고 이 돈들이 모두 '카피'해서 '가두리'로 만든 것이기 때문이다.

서방 국가들은 개발도상국에게 '카피'를 권장하고 이후에 자유무역을 통해 상호 호혜를 강조하면서 의존성을 증가시킨다. 가장 모범 국가가 일본이었다. 하지만 일본이 세계 2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올라서자 엔화를 무기로 서방의 영역을 침범했다. 서방은 이런 일본을 단호하게 화폐전쟁으로 몰락시켰으며 긴 침체의 늪에 빠트렸다. 이제 일본은 빚으로 쌓은 돈만 많은 재벌 늙은이 처럼 회복할 수 없게 됐다.

중국의 본질적 위기는 '지적재산권'이며 '소수민족', '영토분쟁'일 것이다. 중국 민간 산업은 지적재산권에 대해 잘 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지적재산권을 모두 인정해버리면 얼마나 중국 산업이 취약한 지 잘 안다. 인터넷으로 몰려버린 경제질서에서 여전히 내란의 위험이 있는 글이 퍼질지도 모르는 상황이라 인터넷을 열 수도 없다. 인터넷을 개방하느니 아마 경제 성장을 멈추는 게 중국 공산당의 안전한 선택일 수밖에 없다.

중국 공산당은 영원히 선진국이 될 수 없는 체계로 가고 있지만 정치를 제외한 많은 것들이 너무 커져버려서 기형적인 가분수에 비만인 청소년이 되어가고 있다. 중국은 신뢰 체계로 나아가기 어려워졌고 연착륙도 쉽지 않게 됐다. 더 끔찍한 일은 중국 공산당 내부는 물론 중국이 키운 갑부들이 돈을 해외로 빼돌리고 있다는 점이다. 일본 갑부들은 일본을 키우기 위해 돈을 쓰지만 중국 갑부들은 자신들의 부를 해외로 반출시키는 일에만 몰두하고 있다.

중국의 기업과 갑부들은 거래 대상으로 꽤 매력적이지만 그 이상은 기대하지 않는 게 좋을 것이다. 사드 처럼 경제적 선택에 대해 공산당이 언제든 가로막고 나설 수 있는 곳이다. 경제적 신뢰를 헌신짝 처럼 버리는 곳과 거래는 웬만해선 안 하는 게 나을 것이다.

미국? 요즘 미국을 바라보는 나를 포함한 기성세대들은 대혼란에 빠져 있을 것이다. 아마 우리는 미국의 슈퍼 엘리트들만 미국인이라 생각해왔던 것일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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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말을 꺼내기도 불편한 중우정치의 세계로 빠져들어버렸다. 부시보다 더 막나가는 트럼프를 그 자리에 앉힌 사람들이 그 대가를 톡톡히 보게 될 것이다. 아마 환경 이슈와 평화에 관심 많은 사람이라면 지금 이 시대를 크게 걱정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존경해마지 않았던 초강대국 미국이란 나라는 없다. 그저 거래상대로는 그나마 시장의 신뢰를 줄 수 있는 대상이다. 미국의 시스템 안에는 여전히 다양성과 슈퍼 엘리트들이 자리 잡고 있을테니까. 안타깝게도 미국은 곳간을 열어주는 맘씨 좋은 갑부는 이제 아닐 것이다. 폭압적인 거래 대상일 것이고 주고받는 것에 민감한 날카로운 성격의 은행원 처럼 까탈스러울 것이다.

풍요로왔던 짧은 시대에 우리가 찾던 명분과 미션이 이제는 인류의 생존 위기 앞에 무너져버리고 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미래를 현재로 맞이하면서 지금을 과거로 추억할 때 우리가 후회하지 않을 선택은 무엇일까.

거시적 흐름에 우리 개별 사업자들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연초에 난 아래와 같은 글을 쓴 적이 있다.

지금도 바뀐 건 없다. 다만 돈이 더 많이 풀리지만 더 많이 벌기 위한 기회는 더 적어지고 있다는 것이 차이랄까. 요즘 증시와 투자 생태계가 너무 위태위태하다. 팽창한 뒤 반드시 수축하게 되니 주의해야 한다.


#에필로그_백척간두스타트업생태계
자, 이런 상황에 우리가 딛고 있는 대한민국이란 나라와 한국에서 사업을 일구고 이들에게 투자하는 스타트업 생태계는 어찌될까요? 저는 여전히 희망이 있다고 봅니다. 다만, 예사롭지는 않습니다.

  • 호혜롭게 투자될 돈이 모자릅니다. 더 투자 받고 더 벌 생각보다 먼저 아끼세요.
  • 소비자들이 여력이 없어 새로운 것에 흥미가 떨어집니다. 잘 하던 거 더 잘 하세요.
  • 경기의 바닥을 확인하지 마세요. 지하 몇 층인지 확인할 수 없습니다. 양극화는 더 심해질 겁니다.
  • 포기도 빠르면 편합니다. 일단 살아남으세요.
  • 가치를 너무 부풀리지 마세요. 팽창하던 인류가 겪는 최초의 축소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 이럴 때 투자자와 동료를 정말 귀하게 여기세요. 평생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 다시 생각해보세요. 직장, 직업, 지위, 공간, 지역, 자산, 관계, 종교, 신념. 모두 새롭게 보일 겁니다.
  • 최책감 갖거나 남탓 하지 마세요. 어차피 누가 뭐라든 이런 세상이 된 건 내 잘못은 아니니까요.
  • 회사 만드는 창업을 서둘지 마세요. 평생해도 좋을 일을 만들거나 찾으세요.

#그만의아침편지 그만의아침편지 페이지를 개설해서 앞으로 이곳에서 연재할 생각입니다. 좋아요!와 팔로잉! 해주세요.

Summary · 摘要 · 要約

English
  • The author links US pressure on China to its closed economy, copying, and intellectual property issues.
  • He argues that party control and capital flight undermine China's economic trust and prospects.
  • He criticizes Trump's America too, seeing it as a coercive but relatively credible trading partner.
  • He urges startups to conserve cash, build on strengths, value allies, and prioritize survival.
中文 (简体)
  • 作者将美国对华施压与中国的封闭经济、模仿发展及知识产权问题联系起来。
  • 他认为,党政干预与资本外流削弱了中国的经济信用和发展前景。
  • 他也批评特朗普治下的美国,认为它虽较有市场信用,却已成为强硬苛刻的交易对象。
  • 他建议创业者节省资金、巩固所长、珍惜投资人与同伴,先求生存,不要急于成立公司。
日本語
  • 筆者は米国の対中圧力の背景に、中国の閉鎖的な経済や模倣、知的財産権の問題があると見る。
  • 共産党の介入や資金の海外流出が、中国の経済的な信頼と将来性を損なっていると論じる。
  • トランプ政権下の米国も批判し、市場の信頼は残るが、強圧的で厳しい取引相手になったと見る。
  • 起業家には節約と強みの強化を勧め、投資家や仲間を大切にし、まず生き残るよう促す。

이 편지는 2020년 9월 19일 명승은의 페이스북에 처음 실렸습니다.

명승은 · 그만

그만의 아침편지를 씁니다. 창업가와 투자자에게 보내는 아침 인사, 그리고 짧은 촌평과 읽을거리를 모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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