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6년 11월 5일 목요일 · 창업가를 위한 아침 인사
그만의 아이디어

검찰 '미네르바는 영향력을 가진 언론'

명승은2분 읽기
글자 크기

검찰 관계자는 "박씨는 인터넷 경제대통령'으로 불리며 외신에 소개되는 등 상당한 영향력이 있었다. 한 마디로 **박씨는 상당한 공신력을 가진 언론이었다**"고 평가했다. [<검찰이 밝힌 미네르바 의혹'>-1-2(끝)](http://media.daum.net/society/view.html?cateid=1067&newsid=20090122161913033&p=yonhap)[연합뉴스]

오늘의 한마디입니다.

1인 미디어가 '상당한 공신력을 가진 언론'이라고 평가 받은 것입니다.

이러쿵저러쿵 이야기하기 전에 이 말이 어떤 함의를 가진 것인지 검찰도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언론은 '상당 부분 실수'를 저질러도 '악의적 의도'나 '사적 이익 추구', 또는 '불법 행위를 조장하기 위한 명백한 인과관계' 등이 충족되지 않으면 큰 처벌을 받지 않는답니다.

아마도 이상한 법 조문 때문에 기소 사유가 상당부분 인정된다 하더라도 검찰이 미네르바 박씨를 '상당한 공신력을 가진 언론'으로 취급하는 순간 모순에 빠지게 될 겁니다. 재판 과정에서 검찰 스스로 자꾸 실언을 한 셈입니다.

광고

언론인들에게 쓴 소리 좀 들으시겠는데요. 근데 이걸 보도하는 언론으로서도 참 기가 막힐 노릇이겠죠? 언론사에 들어가기 위해 언론고시(?)라는 과정을 거친 기자이면서 보도자료나 배끼고 앉아 있는 스스로를 보면 자괴감을 느낄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영향력이 있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들여온 말에 불과하겠지만 이 말은 지금 시대에 '언론'이 무엇인가를 근본적으로 묻는 제게 상당한 자극을 주는군요.

이 글은 다음의 글과 쌍을 이루고 있습니다.

2009/01/17 단지 블로거일 뿐이고...[미디어 2.0 선언]

Summary · 摘要 · 要約

English
  • Prosecutors described Minerva, a one-person media voice, as highly credible and influential.
  • The author argues that treating him as media creates a contradiction in the prosecution's case.
  • He contrasts this recognition with professional reporters who merely copy press releases.
  • The remark prompts him to reconsider what counts as media today.
中文 (简体)
  • 检方称个人媒体米涅尔瓦具有相当的公信力和影响力。
  • 作者认为,将他视为媒体,会使检方的起诉逻辑陷入矛盾。
  • 他以此反讽那些进入新闻机构后却只会照抄新闻稿的记者。
  • 检方这番话促使他进一步思考:当今究竟什么才算媒体?
日本語
  • 検察は、一人で情報を発信するミネルバを、高い信用と影響力を持つメディアと評した。
  • 筆者は、彼をメディアと認めれば、検察の起訴の論理に矛盾が生じると指摘する。
  • その評価と、報道発表を写すだけの職業記者の姿を対比し、皮肉を込める。
  • この発言をきっかけに、現代のメディアとは何かを改めて問いかける。

출처: 링블로그 (ringblog.net)

명승은 · 그만

그만의 아침편지를 씁니다. 창업가와 투자자에게 보내는 아침 인사, 그리고 짧은 촌평과 읽을거리를 모읍니다.

시리즈로 읽기

주제별로 모아 둔 편지

전체 아카이브
모니터와 로봇팔이 놓인 책상에 앉아 편지를 쓰는 사람의 뒷모습

내일 아침에도
편지가 도착합니다

직접, 오탈자를 내며 쓰는 편지. 받은편지함에서 가장 먼저 만나보세요.